서울 양천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기천 의원 5분자유발언
경애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이 자리에 서면서 비통한 심정으로 가슴도 떨리고 숨도 차고 얼굴도 많이 부끄럽습니다. 틀림없이 케이블TV에 제 얼굴이 나갈텐데 다른 분은 고사하고 우선 제 자신이 얼마나 주민들 앞에 부끄러운 사람인가 하는 것을 50만 주민 앞에 제 스스로 고백의 말씀을 드립니다. 옛 어른들 말씀에 "난세에 영웅이 난다." 그런 얘기를 우리가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무슨 단체든 어려운 지경에 이를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누군가가 해결해 줄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그 일에 나서서 해결을 하다보면 잘못되면 역적이고 잘 되면 영웅 말은 고사하고 오히려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부딪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강하다" 이런 혹독한 비판을 많이 받을 수가 있습니다. 저나 여러분들이 지난 2개월 동안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과연 우리가 가슴에 손을 얹고 주민들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는가 하는 것을 깊이 생각을 해 봐야 됩니다.
저는 백로고 여러분들은 까마귀다 그런 얘기가 아니고 오히려 여러분들 보다는 제가 더 훨씬 마음도 검고 또 부덕한 점도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우선 저를 포함해서 우리 모두가 그런 양심의 가책은 적어도 받아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통탄해 마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 의회가 왜 이렇게 파행으로 가고 있습니까? 오늘 모 케이블TV에서도 잠깐 보도되는 것을 봤습니다만 어떤 의미에서는 일부 몇 몇 사람의 감투욕에 의해서 양천구의회가 만신창이가 되고 있어요.
의회 직분을 얻기 위한 것은 의회가 어려울 때 무슨 일을 해결하고 의회가 아플때 같이 고통을 받고 의회가 슬플 때 진심으로 피눈물을 뿌리면서 해결할려는 능력과 자질과 의지를 가진 사람이 의회 직을 맡아야 됩니다. 그런데 그 반대로 의회야 어떻게 되든 양천 구정업무야 어떻게 되든 주민의 민생문제는 어떻게 되든 아랑곳 없이 어떻게 하든 내 앞에 떨어지는 감투 지분만 챙길려고 몇몇 사람들이 알력을 하고 다투기 때문에 우리는 20명의 의원들이 다 이런 폐단을 입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의원 20명은 어떤 직분을 얻기 위해서 싸우고 있는 그 분들에게 의회 직분을 부여하기 위해서 그 분들의 영광을 위해서 다른 의원들이 투표 한 번 해 주기 위해서 의원에 당선된 것입니까?
그것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가 다 같이 주민 생활속에서 주민을 대표해서 선출되었기 때문에 양천구 발전과 50만 양천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 일하기 위해 우리는 당선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설사 내 앞에 다소 서운한 문제가 생기고 또 혹 불편한 일이 발생하더라도 대의명분을 살려서 우리가 어떤 것이 양천구의회를 위해서 내가 일꾼다운 자세를 취하고 있는가, 그리고 진정으로 양천구를 사랑하고 양천구 50만 주민을 위해서 헌신하는 일인가 하는 것을 우리가 깊이 생각해서 결정을 해야 하는데 지금 자기앞에 큰 관부터 놓을려고 급급하다 보니까 일이 해결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시간부터라도 존경하는 그리고 사랑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가 냉정하게 가슴에 손을 얹고 내 자신을 버려야만 이 일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나를 나타낼려고 하고 내가 높아질려고 발버둥 치면 칠수록 우리 양천구의회는 주민으로부터 버림받게 되고 우리 스스로는 물론 객관적으로도 모든 주변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야 합니다. 꼭 이 책임을 일부 어떤 사람한테 귀착시킬 생각은 전혀 없어요. 그러면 우리 양천구의회가 민의회와 새정회가 있는데 여러분들 지금 볼때는 민의회가 새정회보다 11 대 9로 두 분이 많은 것으로 되어 있단 말이에요.
그러나 의장선거를 할때 그 깊은 의미는 제가 여기서 구태여 설명을 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어떤 의미에서는 의회가 바로 한 번 가보자 하는 뜻도 그 속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고 어떤 의미로는 어떤 일개인의 영광을 위해서 또 그런 일을 한 부분도 있을 것이고, 하지만 어쨌든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결과가 이렇게 났으면 원인과 결론은 어떻게 됐든간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일을 만든 장본인들이 공식적으로 적어도 미안한 생각은 가져줘야 되거든. 패배자의 아픔은 쓰다듬어 줘야 되고 패배자가 흘리는 눈물을 닦아줄 수 있어야 온전한 승자가 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어느 누구 한 분 공식적으로 그런 얘기를 한 분이 없어요. 어떻게 하든지 온갖 권모술수를 다 써서 자기가 어떤 직분의 명예를 획득하겠다는 간교한 마음 때문에 의회는 만신창이가 되고 정말 우리 의회가 다시금 돌이킬 수 없는 이러한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차라리 여러분들이 화가 나신 부분이 있으면 이 자리에 서 있는 제가 그래도 상당히 나이먹은 연장자 순으로 서열에는 앞서 있는 사람입니다. 인생 연장자니까 저한테 화풀이를 하십시오. 제 따귀를 한 대 때리고 화를 푸십시오.
그렇게 하고라도 한이 풀리거든 풀어버리시고 의회를 정상화 합시다. 제게 주어진 시간이 없어요. 20여초 남았는데 할 말씀을 다 못드려서 대단히 안타깝습니다만 밤새껏 얘기를 해도 다 못하겠어요.
저 정말 눈물이 나서 못견디겠습니다. 의회를 사랑합시다.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중단) (마이크중단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양천구 50만 주민에게 부끄럽게 생각합시다.
그리고 남은 시간 지혜를 모아서 해결하는 그런 의지를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잘나서가 아니고 제가 부끄러워서 나와서 얘기하는 것이니까 저를 탓하지 마시고, 다만 여러분들 저를 때려서 분이 풀리겠거든 저를 때리시고라도 풀어가는 방향으로 그렇게 노력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하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