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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의회 5분자유발언

명병수 의원 5분자유발언

112회 제2본회의200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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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병수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본인은 오전회의 진행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금 막 확인한 까닭에 잘못된 의사진행을 바로 잡아야 되겠다고 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선 최용주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을 저는 그대로 수용할 수가 없기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사람도 3선 의원으로서 10년이 넘는 세월을 바로 이 자리에서 여러 동료의원들과 더불어 의정활동을 해 왔습니다. 저는 지금 녹화테이프를 보면서 부끄럽고 3선 의원이라는 사실을 자책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치 예산심의에 대한 것을 외부강사를 초청해서 세미나를 듣는, 예산심의 기법을 강의듣는 이러한 내용의 의사진행발언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 후배인 최용주 의원이 여러 가지 면에서 의정활동을 게을리하지 아니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실은 동료의원 여러분과 이 사람이 같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묻고 싶습니다.

적어도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은 어떤 것이 의사진행발언인가 정도는 알아야 나와서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어요. 신상발언이 무엇인지, 의사진행발언이 무엇인지 이런 것조차도 모르는 무지한 사람이 나와서 의원 스무 분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이런 것을 그대로 둬서는 절대로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또 반면에 나는 의장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의사진행발언은 어디서 어디까지가 의사진행발언이냐? 그것은 최용주 의원의 발언내용을 보면 상임위원회나 아니면 의원총회나 예결심사에서 할 수 있는 얘기들입니다. 이런 것을 제지하지 않고 발언권을 계속 줬다는 것은 도대체 우리 의장님이나 최용주 의원에 대해서 정말 안타까워요.

이럴 수 있는 것입니까? 구정질문에 대해서는 좋습니다. 당연히 구정질문을 신청해서 거북한 얘기도 할 수 있고 예민한 부분도 얘기 할 수 있습니다.

그게 의원의 직무입니다. 그러나 의원 스무 분에 대한 인격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은 절대로 용인되어서는 아니된다고 저는 주장합니다. 또 반면에 저는 의장에게 촉구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발언을 제지시키지 않고 그 발언이 지속되도록, 이런 식으로 회의를 진행해서는 곤란합니다. 모쪼록 저는 이 자리에 최용주 의원이 있다고 한다면 더 심한 얘기를 할려고 했습니다마는 자리를 뜨고 안 계시는 까닭에, 저는 그 테이프를 보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마는 오전에 이 자리에는 3선의원도 계셨고 재선의원도 계셨어요. 어떻게 그런 발언이 용납될 수 있었는지 유감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모쪼록 저는 의장에게 이 부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최용주 의원이 들어오시는군요. 한 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여기에 앉아 있는 스무 분의 의원이 최용주 의원의 예산심의 강의를 듣고자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에요.

그리고 뭘 알고 얘기하란 말이에요. 의사진행발언이란 것은 의장이 의사를 진행함에 있어서 뭔가 잘못되었다, 그러면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서 자기의 의사를 개진하는 것이 의사진행발언이에요. 여기가 무슨 세미나장인가?

적어도 여기는 다 선배들이 자리를 같이 하고 있다 이말이요. 좋아요, 분명히 나는 최용주 의원에게 경고합니다. 다시 한번 의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의원의 인격을 모욕하는 발언을 계속한다면 그 뜻을 같이 하는 의원과 더불어 그대로 두지 않을 것입니다.

끝으로 의장께도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의 명예나 인격적인 모욕을 당하는 그런 발언을 계속하도록 그냥 둔다면 의장에게도 그냥 있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저는 지적을 드리면서 의장에게 여기에 대한 적절한 사과를 요구하면서 의사진행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서울 양천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