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욱의원
안양 가선거구 1․3․4․5․9동 명상욱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권용호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 제일의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국제적인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정진하시고 사회안전망 구축과 어린이범죄예방을 위해 CCTV 설치와 전국 최초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 이필운 시장님과 1천 7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 정부는 국민의 기대와 달리 먹거리, 일자리, 아이들의 안전문제에 이르기까지 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확대, 일반시민과 중학교, 고등학생까지 촛불시위에 참여하고 광우병괴담으로까지 번지며 오해와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련의 현상을 보면 현 정부가 국민들의 정서를 제대로 읽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안양시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시민의 생각과 정서를 정확히 파악하여 열정적으로 일할 때 63만 시민은 신뢰와 행복지수가 올라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섬김의 행정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본인 또한 여러분과 함께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시정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안양시의 옛 지명 복원에 관해서 질문하겠습니다. 안양시의 지명 복원에 관해서 말씀드리기 전에 먼저 안양시의 연혁을 살펴보면 안양은 475년 율목군에 속하였으며, 757년 곡양현을 고쳐 율진군이 되었습니다. 940년 과주로 991년 부림 또는 부안으로 불렸으며 1414년 과천현을 통합하여 금과현으로 개칭하였고, 1879년 금천현에 이어서 1895년에 금천군에 속하였다가 1914년 금산·안산·과천 3군을 통합하여 시흥군이 되었습니다. 그 후 금천이 서이면으로, 서이면이 안양면으로 개칭되고 1949년 안양읍으로 승격하였습니다. 1963년에 동면 신안양리와 서면 박달리가 편입되었고 1973년 7월 1일에는 시로 승격되었습니다. 또한 1992년 10월 1일 만안구와 동안구가 설치되었으며 1994년 7월에 박달동을 박달1․2동, 평안동을 평안동과 귀인동으로 분리하였습니다. 또한 경부선 철도의 개통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1932년 조선직물주식회사가 설립되면서 수도권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자리매김과 성장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90년대 초반 평촌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현재의 63만의 인구와 경기도에서 문화와 산업의 중추적인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땅에 정착하여 생활하기 시작하면서 생활의 편리함을 얻기 위해서 자연적 환경이나 지형의 특색, 또는 당시의 산업이나 사업제도 등을 반영하여 토지에 각각 붙인 것이 지명입니다. 지명에는 사람들의 사고, 의지, 생활모습, 언어, 풍속, 도덕과 종교 등이 표현되어 있으며 당시의 의식구조, 전통, 습관, 역사, 경제, 문화 발달 과정 등을 알 수 있는 문화적 유산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일자리가 아닌 주거를 위해 정착한 안양시민들이 지역문화, 역사에 대한 무관심과 정주의식을 지명 복원을 통하여 불러 일으켜야 한다고 봅니다. 각 동별 옛 지명을 보면 안양1동은 안양시가지 중앙에 있는 마을이라 중앙동, 남쪽이 남부동, 북쪽이 북부동, 안양3동은 지세가 양지바른 곳에 있다하여 양지동으로, 안양4동은 밤나무 울타리 안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담안 장내동, 5동은 조선조 중엽 임금이 큰 집을 하사하고 교화당으로 명명해 교화동으로 불리다 1929년 안양초가 세워지자 학교 밑에 위치한 마을이라는 뜻의 교하동으로, 안양6․7․8동은 주접동, 안양9동은 현 안양서중학교 뒷산이 능의 활개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능골이라 하고 안쪽 병목안은 급경사진 곳이 많아 담배를 경작했다 하여 담배촌, 달안동은 들안이, 갈산동은 갈미 당살미 뒷말, 관양동은 동편 뺌말, 비산1동은 수푸루지, 비산3동은 밧날미, 호계동은 방죽말, 평촌동은 벌말, 석수동은 벌터, 박달2동은 붓골 등 소중한 지명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명이 갖고 있는 문화적인 가치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지명에 대한 많은 조사, 연구가 이루어져 지명학이 새로운 학문분야로 발전되어 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사라지거나 변질되어 가는 지명을 회생, 보존시키려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일제시대 때 마을 이름과 지명도 침탈의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일제에 항거했다는 이유로, 지명이 한민족의 기상을 일깨운다는 구실을 붙여 일본제국주의는 대대손손 내려오던 산천과 마을 이름을 짓밟았습니다. 늦었지만 2006년 행자부로부터 일제 때의 지명 바로 찾기가 추진되면서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서 앞 다투어 마을 이름과 지명 복원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들도 청원운동 등으로 행정구역과 마을 이름 되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행안부는 금년 5월 1일 인구 2만 명 미만, 면적 3제곱킬로미터 미만인 만안구 8개 동, 동안구 9개 동을 인접 동과 통폐합하는 소규모 동 통폐합 작업을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마무리하도록 지침을 내려 보냈습니다. 안양시는 이전부터 31개 동을 24개 동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안양4동과 5동을 묶어 장내동으로, 안양6동과 8동을 명학동으로, 비산1동과 비산2동을 비산동으로, 안양3동과 안양9동을 양지동으로 각각 통합하는 논의를 했습니다. 또 인구 2만 명 미만인 달안동, 신촌동, 갈산동을 각각 부흥동, 범계동, 귀인동으로 합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따라서 인구 2만의 동 통폐합 논의 시 합동되는 동명과 더불어 옛 지명을 복원하는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옛 지명은 당시의 의식구조, 전통, 습관, 역사, 경제, 문화 발달 과정 등을 알 수 있는 문화적 유산이므로 사라지거나 변질되어 가는 옛 지명을 회생, 보존시켜야 한다고 보는데, 동 통폐와 함께 안양시의 옛 지명 복원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무인민원발급기에 대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전자정부 구현과 주5일제 근무, 맞벌이부부들의 증가로 일과 후의 행정서비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고품질의 대민행정서비스가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안산시의 단원구 호수동 주민센터는 다른 동사무소들이 문을 닫는 오후 6시가 되면 다음날 오전 9시까지 4명의 직원들이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등록부, 인감증명서,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개별공시지가확인원 같은 모든 민원서류 43종을 발급합니다. 또한 토지계획확인서, 지방세완납증명서, 출입국사실증명원 등 즉시 처리할 수 없는 민원서류는 다음날 퀵서비스로 배달도 해주고 보육료 지원 같은 시민생활에 필요한 업무도 상담해 주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는 민원센터가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달 3일 전국 처음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이래 한 달 만에 3천 900명이 찾아 8천 200여 건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았다고 합니다. 하루평균 133명이 방문해 276건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은 셈입니다. 안산시는 시민 중에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들이 많아 일과 후 행정서비스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24시간주민센터 아이디어를 내 민원서비스가 필요한 시간대가 언제인지 조사하였습니다. 사전준비 후 운영해 보니 토요일 이용객이 20퍼센트에 이르렀고 이용시간은 퇴근길 오후 6시에서 10시, 출근 전 오전 7시에서 9시에 집중되었다고 합니다. 공무원이 근무하지 않는 시간대가 오히려 주민에게는 긴요한 시간이란 이야기입니다 중앙일보 보도에 의하면 인근 안양지역 주민까지도 민원서류 발급을 받기 위해 안산시를 방문했고 전국 20여 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24시간 주민센터 운영에 대하여 시장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산시의 경우 공단 밀집과 지역적 특수성을 인정하더라도 과연 안양시는 타 시․군과 비교하여 주민을 위한 섬김의 행정 서비스를 하고 있는지 의구심마저 들게 하고 있습니다. 안양시의 무인민원발급기 현황을 보면 63만의 인구에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장소가 단 다섯 곳뿐입니다. 그것도 다중이 모이는 장소가 아닌 행정기관인 시청, 만안구청, 동안구청, 안양2동 사무소, 호계1동 사무소에만 설치되어 있어 맞벌이 부부, 학생, 출․퇴근 주민들이 이용하기 힘들고 접근성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조사한 경기도내 시․군의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현황자료에 의하면 용인시가 스물다섯 곳, 수원시가 스물한 곳, 안산시가 스물네 곳, 파주시가 열일곱 곳,인구 29만의 화성시가 열여섯 곳, 인구 20만의 이천시가 열다섯 곳, 과천시가 여섯 곳으로 63만의 안양시 인구가 6만의 과천시보다 적은 다섯 곳에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도시면적과 인구 규모에 의해 설치 대수가 적은 것은 물론 발급기가 공공기관 건물 내에 설치되어 있어 주말과 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공무원 업무 시간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공무원이 퇴근하고 나면 민원인 출입이 아예 불가능해 24시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할 무인민원발급기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는 주민 편의를 위한다면서 거액을 들여 설치한 몇 대 되지 않는 첨단 기기들이 정작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될 휴일이나 야간에는 놀려 두는 셈이니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무인민원발급기 배치 비율은 행정자치부가 실시하는 전국 ‘시․군․구 민원행정’ 업무추진의 주요 평가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민원처리 시간의 단축과 주민 편의를 위해 다중집합장소에 발급기 배치는 더욱 요구되고 있는 사안입니다. 주민등록등․초본, 개별공시지가 확인원 등 30여종의 민원증명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다중이 모이는 집합장소와 대형 유통센터 등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여 바쁘게 살아가는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해야 합니다. 특히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에 따라 부동산 등기부등본 발급을 위해서 먼 거리에 위치한 법원과 시청을 수차례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며 살아온 바쁜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라도 편리하게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음으로써 시간과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의 확대 설치는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추진해야 할 동사무소 통·폐합 시 발생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언제라도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되어야 할 것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안양역, 범계역, 인덕원역 등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다중집합장소와 대규모 아파트단지, 대형 유통매장, 금융 365코너 등에 설치하면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편리할 것입니다. 주민 편의를 위한 양질의 민원행정서비스를 위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중집합 장소에 무인민원발급기의 확대 설치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보는데 시장님의 견해와 안양시의 향후 대책은 무엇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