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희의원
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자료 2를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까 청장님께서 말씀하신 내용들이 맞는 내용인지 본의원이 자료를 통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동2차 삼성래미안아파트 박회장님 외 291세대가 서명해서 양천구에 제출된 청원서 내용입니다. 이 내용에서 아까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강좌, 헬스장, 수영장, 독서실, 카페, 골프연습장, 노래교실, 어학교실, 컴퓨터교실 등 이런 여러 가지 시설들을 요청을 했고 설치를 반대하는 것들이 양천문화원 이전이나 공연장 회의장 연회장 등 각종 대관시설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안전행정국장님과 구청장님의 답변을 들었습니다만 본의원이 구정질문 하기 까지 쭉 지켜보면서 참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주민들을 위해서 문화복합시설 하나 짓는데 왜 이렇게 어렵게 갈까? 힘들게 갈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본의원이 생각하기로는 첫 단추를 잘못 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갈산지역의 지역적 특성으로 보나 접근성으로 보나 처음부터 명칭을 문화·체육복합시설로 정하면 좋았을 텐데 체육을 빼고 문화복합시설로 한정해서 계획하다 보니 지역주민들의 욕구는 무시되거나 경시될 수밖에 없었고 국비확보한다고 건물 크게 짓고 공연장을 넣어서 50만 양천구민이 모두 이용하는 시설로 하려다보니 타당성이 떨어지게 되고 부족한 타당성을 또 다른 용역을 통해서 커버하려고 하다 보니 현장사정보다는 심사를 통과하기 위한 책상에서 문서만 만들다가 이 사업이 질질 끌려가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자료3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본의원이 주장하는 게 맞는지, 틀린지 지금까지 뭐가 문제였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지금부터 보시는 자료는 양천구청에서 서울시에 세 번째로 최종 제출한 투자사업 심사 분석 의뢰서입니다. 자료3-2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왜 이 지역에 문화복합시설을 지어야 하는지 필요성과 이유가 나와 있습니다. 한번 그대로 읽어보겠습니다. '신정도시개발 구역일대는 목동아파트 11·12단지, 양천아파트, 갈산우성아파트 등 공동주택비율이 97%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문화활동을 즐기거나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은 전무한 상태임' 이렇게 자료를 제출하셨고요. ‘또한 상기지역은 2019년 1월 공동주택 438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문화시설과 더불어 새로운 지역 공동체 형성을 위해 기존 주민들과 전입 주민들 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무엇보다 필요한 실정임’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자료3-3을 띄워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사업비 구성을 보면 총계가 200억 9,500만 원인데 국비가 24억 9,100만 원으로 14.6%이고 구비가 145억 3,100만 원으로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비가 하나도 없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당초 국비도 40% 확보하겠다고 체육시설 빼고 문화복합시설로 간 것으로 짐작되는데 겨우 24억 원 확보해서 14.6%에 불과합니다. 당초 전액 구비사업으로 79억 원이던 사업이 200억이 넘는 사업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런데도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은 없고 원치 않는 공연장, 공공시설들만 들어갔습니다. 이거는 아무리 봐도 배가 산으로 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료 3-4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이 자료를 보면 왜 국비확보에 차질이 있었는지 짐작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먼저 국비 근거를 보면 기획재정부에 2017년도 지방발전 특별회계 예산편성지침에 따라 지방문화원을 옮기면 차지하는 면적에 비례해서 국비를 받을 수 있으니까 40% 정도인 24억 9,100만 원을 받고 문화회관을 지으면 정액으로 20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그렇게 하면 총 44억 9,100만 원의 국비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추진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문화회관 예산 20억 원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구청에서는 이점에 대해 주민들이나 의원들에게 쉬쉬하지 말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자료 3-5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투자심사자료 상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통계자료를 이용해 분석해서 제시한 내용입니다. 양천구 문예회관 수요는 1개소인데 지금 현재 없으니까 짓겠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양천구 문예회관 좌석 수 수요인데 산출기초방법에 따라 양천구 인구 50만을 계산해보면 2016년도 기준 문예회관 좌석 수요 즉 공연장 좌석 수가 1,482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까 국장님이 문예회관과 문화회관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공연할 수 있는 좌석을 얘기하는 겁니다. 분명한 개념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바로 아래 문예회관 좌석 수 공급전망을 보면 양천구는 문예회관이란 명칭을 가진 기관은 없지만 문예회관 기능을 하는 문화회관과 해누리타운에 공연장 기능을 하는 공간이 있고 그 좌석 수를 합하면 1,096석의 공연좌석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본의원이 조금 전에 강성수 국장님에게 문예회관 수요라는 게 공연장 좌석 수가 아닌가하는 질문을 한 이유가 바로 이점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자료 3-6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단락으로 크게 보여주세요. 서울시 문화기반시설 현황입니다. 25개 구 중에서 문예회관이 없는 구가 어디냐 하면 강남, 서초, 송파, 강서, 양천 등 10개 구고 문예회관이 있는 구가 은평, 서대문 등 15개 구라고 나와 있습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강남, 서초, 송파구에 문예회관이 하나도 없다? 그러면 강남, 서초구민들 문화수준이 그만큼 낮다는 말인가요? 아니면 강남, 서초구청장이 관심이 없단 말인가요? 여러분도 그런 생각 안 드십니까? 그 해답이 다음 자료에 나옵니다. 자료 3-7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에 등록된 공연장 현황이 나와 있습니다. 양천구는 14개소가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자료 3-8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양천구에 등록공연장이 있는 곳을 지도에 표시했는데 청소년수련관, KT체임버홀, 양천문화회관, 코바코홀 등 4개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이 빨간박스를 만들어서, 해누리타운 아트홀 및 양천문화회관 대강당은 빼고 해바라기홀은 공연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강당형태로 운영되니까 등록공연장이기는 하지만 문화복합시설에 포함될 수 없는 시설이니 제외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참고로 이 말은 1차, 2차 투자심사자료에서는 없었던 내용입니다. 과연 이런 양천구의 논리가 서울시 투자심사와 중앙투자심사에 먹혀들 수 있었을까요? 본의원도 이 자료를 보면서 문예회관이 뭔지, 문화복합시설이 공연장과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선뜻 이해가 안 됐었거든요. 이제는 본의원도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설명을 들으시는 여러분들께서도 ‘아! 그래서 그렇게 됐구나.’ 하실 겁니다. 왜 당초부터 설문조사를 통해서 만들어진 1차 용역보고서를 폐기하고 새롭게 용역업체를 바꿔서 2차 용역을 했는지 짐작이 갑니다. 문화복합시설에 대규모 공연시설을 넣자고 한 게 2016년 12월 2일 1차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처음 등장했고 그 요구에 따라서 당초 건립규모를 79억 원 2,450㎡에서 200억 원 6,200㎡가 넘는 대규모로 진행되게 되었는지 이유를 알거 같았습니다. 구청에서 계획한 문화복합시설을 지어야 한다는 이유는 양천구에는 문예회관이 없으니까 짓겠다는 것인데 문예회관 수요는 문예회관 좌석 수요 즉 다시 말해서 공연장 수요라는 것을 본의원도 투자심사보고서를 검토해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양천구에는 등록된 공연장만 해도 4개소가 있다고 투자심사서에 표시돼 있고 이것 말고도 해누리타운의 공연장과 예술인센터 내 준공을 앞두고 있는 공연장이 있다는 것도 투자심사의뢰서에 다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관 과에서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양천구에는 공연장이 부족하니까 갈산문화복합시설에 대규모 공연장을 더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의원은 구청에서 왜 이래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자료 3-11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구정질문을 위해서 본의원이 최근 3년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 해바라기홀 전시관, 해누리홀, 아트홀, 갤러리 등 6개 문화 관련 시설의 연간 이용인원과 수입액 자료를 요구하여 조사해 봤습니다. 2016년도에 6개 시설을 이용한 총 횟수가 1,018건에 27만 24명 그리고 연간 총수입이 1억 4,270만 원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계산해보니까 6개 시설의 이용률이 한 달 평균 14일이고 하루 평균 따지면 이용인원이 1일 총125명에 불과합니다. 양천구 중심타운에 자리 잡고 있어서 주민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이곳 시설들이 이런 데 비접근적인 갈산 지역에 공연장을 지으면 과연 몇 명이나 이용하고 연간 수입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자료 3-11-1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투자심사 자료에 나와 있는 내용을 보니까 갈산문화복합시설이 완공되면 대관수입 8,500만 원, 문화프로그램 수입 3억 2,000만 원, 임대수익 4,700만 원 등 총 5억 5,500만 원이 든다고 나와 있습니다. 지출항목으로는 인건비 3억 1,000만 원, 시설 유지관리비 3억 원, 프로그램운영비 3억 2,000만 원, 기타 시설운영비 2,600만 원 등 총 9억 5,700만 원 지출로 매년 4억 원의 적자가 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의 적자는 50만 양천구민이 이용한다면 돈으로만 계산할 수 없는 경제적 편익이 있으니까 타당성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본의원이 깜짝 놀라서 ‘어떻게 5억 5,000만 원 수입이 나온다고 하지?’하고 비교한 데이터를 봤습니다. 비교한 데이터를 보니까 영등포아트홀, 충무아트센터, 구로문화예술회관 등의 대관수입을 적용했고 임대수입은 양천구 내 11개 상가임대 시세를 적용했으며 프로그램 수입은 공연장이 아닌 양천문화원 프로그램 수입을 적용해서 산출한 것을 나와 있습니다. 어떤 자료를 가지고 재무성 및 경제성을 분석하고 여기에 갈산문화복합시설이 완공된다고 해도 보지도 듣지도 못할 외딴 곳에 있는 이 시설을 양천구민 50만이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해서 대충 경제적 편익이라는 수치를 산정해놓고 이 사업이 타당성 있는 사업이고 구민들을 위해서 꼭 필요하며 바람직한 사업이므로 시급히 건립해야 한다고 투자심사의뢰서에 구청장이 사인해서 제출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방청석에 자리하신 주민 여러분, 언론 관계자 여러분, 지금까지 제가 보고 드린 내용들이 2017년 9월에 서울시투자심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아서 2018년에 설계되고 2020년에 완공될 것이라고 하는 갈산문화복합시설입니다. 이런 내용이 어떻게 서울시에서 통과된 것인지 이것조차도 잘못된 데이터이기 때문에 의심스럽기만 합니다. 투자심사의뢰서에 나와 있는 비용편익률(B/C), 순현재가치(NPV), 내부수익률(IRR)은 지금까지 설명드린 바와 같이 잘못된 자료를 근거로 산출된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입니다. 전시행정에 짜 맞추고 심사통과만을 위한 자료나열에 불과하다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먼저 초심으로 돌아가서 당초 계획대로 양천구민 전체가 아닌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해서 인근주민들이 꼭 필요한 문화·체육복합시설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79억도 좋고 100억도 좋고 200억도 좋겠습니다. 차선책으로는 국비 24억 원을 못 받는다면 포기하고 전액 구비로 하면 어떻겠습니까? 145억 원이 구비인데 그 돈으로 뭐를 못하겠습니까?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양천구 미래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국비 24억 원 받으려고 구비 145억 원을 들여가면서 왜 국가나 서울시 눈치를 봐야 합니까? 말없는 구민 무서운지 알아야 합니다. 50만 양천구민이 언젠가는 모두 알게 될 것입니다. 겨우 국비 24억 원 받으려고 기존 수요가 넘치고 있는 대규모 공연장을 다른 곳도 아닌 갈산지역에 짓는다면 아까운 혈세 145억 원을 낭비했다는 비난과 지탄을 두고두고 받을 것입니다. 아직은 늦지 않았습니다. 설계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아까 비용산출과 같이 1년간 5억 원이 넘는 비용을 우리 주민들에게 그것도 신정7동 주민들에게 그 비용을 부과한다면 신정7동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의회와 공무원들이 손잡고 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공청회도 기획하여 지역 여건과 형편에 맞는 갈산문화복합시설 건립을 희망하며 이상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