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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의회 5분자유발언

이승경 의원 5분자유발언

240회 제1본회의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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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60만 안양시민 여러분 귀인동, 평촌동, 평안동, 범계동, 갈산동 지역구 출신 이승경 의원입니다. 저에게는 몇 가지 비밀이 있습니다. 의정활동 8년을 마무리하면서 그 비밀을 폭로하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10년간 독일유학을 하였기에 독일어를 아주 잘 하리라 예상되겠지만 귀국한 지 15년 정도가 되다보니 사실상 독일어를 많이 잊어버렸습니다. 그다음으로 선거운동을 치르면서 얼굴 살이 많이 빠진 듯 보이지만 그만큼의 양이 배로 내려가서 대신 뱃살이 더 나왔습니다. 또한 인생 100세 시대에 50을 넘어서 반환점을 돌아선 50대 중반이지만 아직도 아름다운 시를 음미하며 설렘과 떨림을 느끼는 감성과 꿈이 있습니다.

이러한 감성과 꿈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열정적으로 펼쳐왔습니다. 제가 지난 8년간의 의절활동에서 원칙으로 삼았던 단어가 ‘진정성’입니다. 5분자유발언이나 시정질문 그리고 상임위에서 논의와 논쟁에 있어서 단순히 문제점을 파헤쳐 곤란함을 초래코자 하려는 것이 아니라, 문제제기와 함께 개선방안까지 협의하는 방식을 취하고자 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집행기관 담당부서의 과장님과 팀장님들에게 부담을 지우고 협의과정에서의 논쟁으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초선의원 시절에는 12 대 9 대 1이라는 의원수의 분할 속에 야당 시의원으로서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열정적이고 치열하게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질문과 질의 그리고 추가질의와 보충질의를 구분하여 배우기도 하였고 ‘미료’라는 의회용어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초대 윤리특별위원장의 직을 수행하면서는 동료 의원들과 관련된 일을 조사하고 판단해야 하는 참으로 부담스러운 역할도 있었습니다. 재선의원 시절에는 12 대 10이라는 의원수의 분할 속에 여당 시의원으로서 초선의원 때의 감시와 비판의 역할보다는 반복적으로 문제제기를 하였던 분야와 사업에 대해서 나름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집행기관과 협의를 해왔습니다. 여러 조례제정을 통해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수반된 사업을 제안하였고 추진되는 과정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실버올림픽을 주장하여 ‘위풍당당 실버축제’로 추진되고 있고, 인성교육관을 주장하여 ‘오감체험관’과 ‘생명존중관’이 계획되어 있고, 다문화가족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사업들이 추진되고 있고,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의 아스콘은 색상블록으로 개선되어 가고 있고, 스쿨존과 실버존 및 장애인보호구역에 교통안전시설이 확충되어 가고 있고, 아동 및 청소년의 난독증검사와 치료사업이 확대 실시되고 있고, 한방난임지원사업을 통해 저출산대책의 한 방안으로 체계화되고 있고, 시낭송대회와 합창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그 틀을 잡아가고 있고, 학교폭력예방뮤지컬은 자살예방뮤지컬로까지 활성화되고 있고, 보육준공영화사업에 관련된 기초작업과 추진과정을 함께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면서 제6대 시의회와 제7대 시의회에서 함께 했던 모든 의원님들과 시의회 사무국 직원분들에게 그리고 집행기관의 모든 공무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마웠습니다. 지난 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3선 시의원 도전에 실패하여 이제 상기의 보람을 실질적으로 더 이상 느낄 수는 없지만 안양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안양시의원 선거에 입후보하여 선거운동을 열정적으로 하였지만 제 역량의 부족으로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제8대 안양시의회를 구성하게 되는 당선 시의원님들께 축하인사를 드리며 초선의원님들과 함께 잘 이끌어가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5사단 27연대 연대본부 인사과 행정병인 인사처리계로 군복무를 하면서 행정업무를 너무 잘하였던 탓에 포상휴가를 한 번도 못 찾아 먹고 인사선임하사와 인사장교 그리고 인사과장을 모셔야만 했습니다. 제가 제대를 하면 연대본부 인사과 행정처리가 마비될 것이라는 쓸데없는 걱정을 한 적이 있었던 경험을 감안해서 보면 제8대 안양시의회가 원구성부터 잘 진행되고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 믿습니다.

중앙정치의 논리가 지방선거에 관여되지 않아야만이 지방분권이 확대되고 실질적인 지방자치가 뿌리를 공고히 내릴 것이기에 ‘작은 행복에 큰 기쁨’이라는 저의 생활철학을 지속적으로 견지하고자 합니다. 작은 단위의 변화를 통해 큰 변화를 담보해내는 합리적인 인식개선사업을 펼쳐나가면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꿈꾸며 살겠습니다.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의 삼색기가 가지고 있는 균형적 사고를 추구하고 지향하며 빨강과 파랑으로만 대립되는 우리 현실에 대한 인식적 개선을 소망하면서 언제나 ‘안양사랑 승승장구’로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승승장구 이승경의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Herzlichen Dank fuer Ihre Aufmerksamkeit.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경기 안양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