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희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세종시민의 꿈, 실천하는 희망의회’를 이끌어 가시는 존경하는 서금택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행정수도 완성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애쓰시는 이춘희 시장님!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최교진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박용희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세종시민과 지역문화예술인이 다함께 만족할 수 있는 10대 문화예술 도시 세종으로 도약하길 기대하면서 이와 관련하여 시정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일괄적으로 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찍이 히포크라테스는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백세 인생과 다르게 예술은 긴 세월을 거쳐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열을 줍니다. 지금도 작가들은 완벽한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온 열정을 바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세종시에서도 평생에 걸쳐 예술 활동을 하다가 작고하신 훌륭한 작가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각 예술 장르에서 좋은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에 계신 작가님들에게 응원을 보내 드립니다.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열다섯 번째로 출범한 세종시문화재단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면 인병택 대표이사님의 “세종시문화재단의 주인인 문화예술인, 세종시민과 함께 활기찬 문화행복 도시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이 나옵니다. 현재 세종시문화재단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걸맞은 대표 문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0년까지 10대 문화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추진 전략1을 보면 “지역문화예술 진흥기반 조성 활성화”라고 되어 있습니다. 세종시민, 세종시의회 의원, 세종시 지역 문화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목표 설정은 대단히 타당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세종시문화재단이 2016년 11월에 출범하여 현재까지의 운영을 살펴보면 목표한 바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제시해 드린 그림의 위와 같은 결과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큰 실망과 아쉬움을 줍니다. 도시가 커지고 각종 예술 분과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개인과 단체별로 역량을 강화시켜 대규모 공연장이나 대중 앞에서 설 수 있는 준비된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많이 계십니다. 문화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어렵습니다. 자연 상태의 사물에 인간이 작용을 가하여 그것을 변화시키거나 새롭게 창조해 낸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인류학 관점에서는 인간 집단의 생활 양식이라고도 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술의 사전적 의미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창조하는 일에 목적을 두고 작품을 제작하는 모든 인간 활동과 그 산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은 공통점과 차이점이 함께 내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종시 사단 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세종시연합회에는 14개의 장르에 90여 개의 문화예술 단체가 등록되어 있고, 3000여 명의 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종시민이 31만이라고 할 때 약 1%의 세종시민들이 지역 문화예술인으로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에 기반을 둔 문화예술 단체는 급속도로 증가할 것입니다. 세종시문화재단의 2018년도 주요 예산은 총 68억 3800만 원입니다. 이 중에서 지역 문화예술 단체 지원사업은 10억 6900만 원으로 전체 예산에 약 16%에 해당합니다. 물론 문화재단에서 사용하는 예산이 우리 시 문화예술을 위해 쓰이는 것은 맞지만 지역 문화예술 단체에 대한 지원이 너무 적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 뭔가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별도로 2017년에는 기업체 10곳에서 주신 1억 5500만 원의 기부금으로 세종시민들에게 더욱 풍요로운 프로그램으로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예술은 힘이 아니라 위로이다.”라고 ‘토마스 만’은 말했습니다. 세종시문화재단이 진정으로 세종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버팀목이 되고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시길 당부드리며, 인병택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첫째, 전통과 현대, 최첨단 과학 기술과 오래된 생활권 문화의 지식과 경험이 공존하고 융합되며 문화 다양성이 존중되는 세종시문화재단으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앞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대규모 공연과 행사를 주로 타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하향식, 일방향적 지원 방식이 아닌 세종시의 다양한 문화 주체들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행정 지원 조직으로 세종시 문화 인프라 확충과 조직적 대비에 대한 계획과 의지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기금 지원 심의제도와 지원사업 관리를 위한 선진 모델을 도입해 주시길 바랍니다. 공모사업 신청 기준과 사업 심사 기준, 심사 위원 관내·외 구성 비율, 공연 예술과 비공연 예술에 대한 지원 비율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배분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를 합리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문화재단의 방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세종시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소외받고 과소평가되고 있습니다. 2018년 세종시문화재단 발전 방안 연구에 의하면 현재 세종시 문화예술인들이나 단체에 대한 현황 자료가 없기 때문에 문화예술인 수, 활동의 규모 및 내역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세종시문화재단에서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 문화예술인과 지역 문화예술 단체에 대한 기초조사가 필수입니다. 앞으로 문화분권 시대에 맞추어 지역 문화 특성에 맞는 사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지역예술인 육성 계획은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경영평가에서 A등급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울러 문제점이 노출된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분발해서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지, 세종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토대가 되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어서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을 하겠습니다. 2012년 7월 연기군을 모태로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세종시의 교육적 변화가 매우 컸습니다. 2018년 현재 학교 수는 총 147개 교에 유치원 59원, 초등 47교, 중등 23교, 고등 17교, 특수 1교로 2507학급입니다. 이에 따른 학생 수는 5만 1318명이고 교원은 3941명입니다. 예산은 2018년 제1회 추경예산 기준으로 할 때 1조 330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 비해 실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학교 수 증가로 초기부터 현재까지 과대·과소 학급, 학군제에 의한 학생 배치, 버스 노선과 관련한 통학로, 다수의 저경력 교사로 인한 학생들의 생활 지도, 동 지역과 읍·면 지역의 학력 격차 등 많은 문제들이 생겨났습니다. 1983년 새마을 어머니회로 확대 재편되어 평생교육, 지역사회 봉사 등의…… 현재도 교육청과 학교, 교육청과 학부모, 학교와 학부모 등의 관계에서 갈등의 요소는 끊임없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옛날부터 현재까지 모든 나라에서 국가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난달 선진국 교육제도를 살펴보기 위해 교육안전위원회와 의회사무처, 교육청, 시청 직원과 함께 덴마크 해외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도 훌륭하지만 덴마크의 교육제도도 일부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학생들을 입시 지옥에 몰아넣지 않고 학부모를 교육의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고 있는 점이 가장 그러하였습니다. 흔히 교육의 3주체는 학생, 교원, 학부모라고 말합니다. 학부모회 조직은 1946년부터 조직되어 부족한 교육재정에 대한 학교재정 후원을 목적으로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1983년 새마을어머니회로 확대 재편되어 평생 교육, 지역사회 봉사 등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1996년 이후에는 단위 학교별로 설치되는 학교운영위원회에 학부모 위원의 참여를 의무화하도록 법제화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학부모회는 학교급별 단위의 자생조직으로서 녹색어머니회, 아버지회, 명예사서회 등 다양한 형태로 학부모회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학부모회는 학교 교육, 학교 운영과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현행법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를 그 학교의 교원 대표, 학부모 대표 및 지역사회 인사로 구성하여 교원이나 학부모가 학교 교육 및 운영 등에 관하여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학부모가 학교 교육 및 운영 등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학부모의 자치 활동 조직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야 합니다. 더불어 학부모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학부모의 자치 기구 활성화를 도모하고 학교 운영의 민주성·합리성이 제고되어야 합니다. 2015년부터 시작한 세종혁신학교는 현재 16곳의 혁신학교와 2곳의 자치학교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4곳의 혁신학교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혁신학교란 공교육의 획일적인 교육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 시도되고 있는 새로운 학교 형태를 말합니다. 교사와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하는 새로운 학교의 틀로 입시 위주의 획일적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높여 공교육을 정상화시키자는 취지에서 도입되었습니다. 혁신학교에서는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교 운영 및 교과 과정의 자율권을 주고, 교육 과정의 다양화·특성화를 통해 공교육 정상화 및 다양화를 추구하게 됩니다. 일반 학교에 비해 혁신학교와 자치학교의 경우에는 학부모와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더 많은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쯤에서 학부모의 정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전에는 학생의 부모에 한해서 학부모라는 호칭을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모, 후견인 또는 다른 법령의 규정에 따라 보호, 감독자 등의 지위에서 취학하여야 할 아동 또는 학교의 학생에 대하여 실질적인 교육의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단위 학교에서의 학부모회는 학교 운영에 대한 의견 제시 및 학교 교육 모니터링, 학부모 자원봉사 등 학교 교육 활동 참여와 지원, 학교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학부모 교육, 지역사회와 연계한 비영리 교육사업, 그 밖에 교육 활동을 지원하여 학교 교육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으로서 해당 학교 학부모회의 규정으로 정하는 사업 등을 하게 됩니다. 타 시·도에서는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효율적인 학부모회 운영을 도모하고, 학부모들이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교육 활동에 참여하여 학교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킹맘, 맞벌이 부부 등 직장이 있는 학부모들은 학교 활동 참여가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연구사례에 의하면 학부모의 학교 참여는 아이의 성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학생의 사회적 기술과 학교에서의 적응, 등록률, 졸업률, 문제 행동 개선, 가정 교육 강화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학부모의 학교 참여 보장은 국민의 교육에 대한 헌법적 의무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학교에 대한 만족감과 신뢰 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빠른 변화와 복잡한 관계 속에서 더 나은 세종교육 발전을 위한 모색을 위해 박애란 교육정책국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학부모회는 이전에 사친회, 기성회, 육성회 등으로 호칭되었고 교육시설의 확보와 학교 운영을 위한 지원을 하여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학교 학부모회는 자율적이면서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어 왔지만 법제화된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사적인 단체로 인식돼 교육 주체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요구하기 어려웠습니다. 학교에 대한 의무만 있고 권한이 없는 임의 단체로서의 성격을 탈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학부모회의 법제화는 교육의 한 대등한 주체로서 타 주체들과 협력하는 가운데 그 적합한 권리와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학부모회의 기능이 확대되었고 그 중요성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세종시교육청은 학부모회의 제도적 지원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답변을 요청합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를 비롯한 언론인, 방청객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시정 및 교육행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