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의회 5분자유발언
손철운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57만 구민 여러분, 이재승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홍준호 부구청장을 비롯한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 갈산1ㆍ2동, 청천2동 지역구 출신 손철운 의원입니다.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 들지 마라. 수행하는 문을 삼으라.
하지만 우리 직원들에게 전하는 이유는……. 나머지 내용은 시간관계상 생략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 법원의 판결을 근거로 해서 법으로 보장된 의원이 구정질문에 대해 뭐가 그리도 억울한지 직원 여러분을 상대로 보왕삼매론에서 인용한 청장께서 주민의 혈세로 8일 동안 유럽을 가면서 직원 여러분께 내부전산망에 올린 글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마음은 콩밭에 있는데 무슨 제대로 된 정책연수가 되겠습니까! 참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도저히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어 저도 청장님과 똑같은 마음으로 직원 여러분께 법으로 보장된 의원의 구정질문을 편향된 질문이라고 몰아세운 사안에 대해 청장 말씀대로 구의회와 구청 직원 중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듯이 본 의원의 구정질문은 절대원칙과 상식을 벗어난 질문이 아니었음을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 상임이사를 해임하라고 여러분께서 청장에게 그렇게 시켰습니까?
다 청장이 벌인 일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을 가면서 구청을 걱정하는 당부의 말씀을 하시기는 커녕 직원들에게 법으로 보장된 의원의 구정질문에 대응하여 폄훼하면서 고작 직원 여러분께 하소연이나 하는 글을 남겨서야 되겠습니까! 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면 어린아이가 떼를 쓰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앞으로 험한 소리 듣지 않으려면 구정질문도 청장 입맛에 맞게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라고 해야만 되겠습니까? 정말 상식 이하 수준의 글이 아닌지 심히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존경하는 57만 구민 여러분, 전 부평구문화재단 상임이사 해임 관련 사항은 본 의원이 2013년 3월 29일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구정질문에서 밝혔듯이 본 의원이 그동안 수차례 목이 터지도록 문제점을 지적해 왔습니다.
청장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알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의원의 구정질문 답변에서는 일언반구 언급이 없다가 주민의 혈세로 유럽을 가면서 의원의 뒤통수에 대고 편향된 질문이라고 비겁하게 매도하는 게 구정을 책임지는 청장으로서 올바른 태도입니까? 의회를 무시하고 의회를 모욕하는 이런 행태는 거의 막가파식 수준의 발언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본 의원의 구정질문 중 무엇이 잘못됐습니까? 이것이야말로 적반하장 아닙니까? 본 의원이 법적판결을 근거로 질문을 드렸는데 보잘것없는 편향된 의견으로 치부해버린 것은 57만 구민을 무시하고 우리 의회를 무시하고 의회와의 상생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편향된 사고가 아닙니까?
의회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도 모자란 판국에 자신만의 편향된 생각으로 오히려 의원의 정당한 지적을 왜곡하는 글을 우리 직원들에게 남겨 무슨 득이 있을지 모르지만 정말로 인간적으로 연민의 정까지 느끼게 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앞으로 이런 식으로 부평구의회 구정질문에 대해 지방자치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의회의 존재감을 무시하는 모욕적 언사를 한다면 구정파행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구청장께 있음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그리고 의장님께 건의드리고자 합니다.
이와 관련 구청장께 의회를 대표해서 재발방지와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 부평구의회 의장명의 경고서한을 발송해주실 것을 요구드리는 바입니다. 사랑하는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 이왕 말이 나왔으니까 한말씀 하겠습니다. 청장께서 여러분께 남긴 게시판 글 내용을 살펴보면 당시 문화재단은 감사에서 많은 지적사항이 있었고 사실 채용계약 해지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갔다고 했습니다. 정말 궁색한 말 아닙니까? 이게 말이나 됩니까?
그렇다면 이미 해임에 해당하는 사유가 발생했고 확인한 사항이므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의회에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청부입법을 통한 조례를 제정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해임할 수 있었던 사항 아닙니까? 알고도 안 했다면 명백한 직무유기가 아닙니까? 그리고 뒤늦게나마 새로운 사실이 발견됐는데 왜 항소를 포기했습니까?
청장 말씀대로라면 우리 부평구가 얼마든지 승소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본 의원은 문화재단 관련 조례를 의원입법으로 개정하겠습니다. 그때 가서 딴소리하지 마십시오.
홍미영 청장님, 아무리 화가 나셔도 그렇지 구정을 운영하는 수장으로서 주민의 혈세로 먼 나라 유럽까지 가면서 게시판글 상당부분을 의원의 구정질문에 관한 사항으로 채워서야 되겠습니까? 직원들을 향한 청장 체면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보고 글을 올렸습니까? 홍미영 청장님, 이왕 먼 나라로 정책연수 가셨으니까 머리도 식히시고 진정으로 부평구 발전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고 무탈하게 돌아오십시오.
그리고 돌아와서 가장 먼저 하실 일이 무엇인지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존경하는 동료의원께서도 지적했지만 의원의 올바른 지적에 더 이상 다른 말하지 말고 사회적 가십거리가 되지 않도록 일반적인 사회통념과 구민 정서에 맞게 주변정리 좀 잘 해주십시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했습니다.
구민을 대하기가 정말 민망스럽습니다. 진정으로 청장을 위해서 충언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누가 감히 청장 무서워서 이런 충언을 드리겠습니까?
이 자리에 청장을 대신해서 홍준호 부구청장님 계시지만 본 의원의 발언은 답변을 듣고자 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부구청장님께 미안하지만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청장께서 유럽에서 돌아오시면 의회를 모독하고 주민을 무시하는 이러한 일이 절대로 없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알아듣게 잘 좀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