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현의원
존경하는 39만 세종특별자치시민 여러분! 이순열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최민호 시장님과 최교진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곡·집현·합강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현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세종시가 지역 의과대학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10월 26일 정부가 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의과 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대한민국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OECD 평균 3.7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2.5명으로 최하위 수준이지만 의과대학 정원은 2006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명도 늘지 않았습니다. 그사이 지방 의료 체계는 필수의료 의사 부족, 수도권 상급의료기관으로의 원정 진료 일상화, 의료 인력의 지방 기피 현상 등으로 붕괴 직전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즉 의과대학 정원 확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국가적 과제인 것으로 정부의 발표 직후 전국의 지자체들도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여러 지자체가 주민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신규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광역시·도만 보아도 충남이 국립 의과대학 신규 유치에 뛰어들었고 국립 의과대학이 있는 충북도 이번 기회에 그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 정원 확대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의 경우 30년 숙원을 풀겠다며 의과대학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반면 17개 광역시·도 중 전남과 함께 지역 내 의과대학이 없는 단 두 곳 중 하나인 세종시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어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세종시는 2040년까지 인구 80만 명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정치행정수도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필수의료 체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올해 2분기 기준 지역별 의사 인력 현황을 보면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3.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은 전국 평균 2.22명에 훨씬 못 미치는 1.34명으로 광역시·도를 통틀어 최하위입니다. 전문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시민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지역 내에서 원하는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대전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으로 가야 하는 원정 진료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이제라도 의과대학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 본 의원의 판단이며 이에 다음 세 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세종시 의과대학 유치 활동에 중심축 역할을 할 시 차원의 전담 조직부터 구성해야 합니다. 이곳이 컨트롤타워가 되어 시 차원의 전략 수립, 타 시·도와의 정책 연대, 대 정부 건의, 의과대학 유치 분위기 조성, 홍보 활동 등을 주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우리만의 차별화된 강점과 비전이 담긴 의과대학 유치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4-2생활권에 조성 중인 약 60만㎡ 규모의 공동캠퍼스 부지를 의과대학 설립 시 대학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산학연 협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우리만의 강점으로 부각시켜야 합니다. 국립중입자가속기암치료센터 설립 타당성 근거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 중인데 중입자가속기암치료센터와 의과대학 유치를 연계해 낙후된 중부권 의료 허브 육성 및 고부가 가치 의료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뚜렷한 비전 제시도 필요할 것입니다. 셋째, 지역의 전문가 집단, 시민, 사회단체 등의 역량을 하나로 모을 민간 협의체 또는 범시민 유치위원회 구성도 검토해야 합니다. 전남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가 이미 민간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각종 궐기대회, 퍼포먼스 등 의과대학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으로 우리도 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결집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구심점을 조속히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시민들이 지역 내에서 제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고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함은 지자체의 마땅한 책무입니다. 마지막으로 세종시는 반드시 우리 지역에 의과대학이 유치되어 의료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체계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