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의회 발언
이종근 의원 발언
위원 : 우제박 증인과 환경위생과 한송현 증인 두 분께 질의하겠습니다. 화면을 보고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위원회 담당 주무관에게) 영상 좀 띄워주십시오. (언론보도영상 상영) (영상음성 녹취부분) O 아나운서 : 수원시 정자동 일대를 지나는 서호천은 지난 2018년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생태하천복원사업 최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맑고 깨끗한 하천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바닥에 가라앉은 부유물과 지저분한 이끼, 뿌연 수질에 악취까지 더해져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는데요, 알아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천과 인접한 유제품 제조공장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었는데요, 2급수의 맑은 수질을 자랑하던 생태하천의 오염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먼저 임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O 기자 : 수원시 서호천 동남교 구간입니다. 교량 위에 서 있는 고압살수차로 인부들이 하천에 물을 뿌려댑니다. 무슨 작업을 하는 것인지 물어보니 하천 바닥을 청소하는 중이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O 기자 : 혹시 지금 무슨 작업하시는 거예요?
O 작업인부 : 우리 지금 하천 청소하고 있어요. O 기자 : 하천 청소? O 작업인부 : 네.
O 기자 : 그런데 어떤 부분이 지저분해서 하는 거예요? O 작업인부 : 바닥부분요. O 기자 : 바닥부분이?
O 작업인부 : 네, 거기에 이끼가 좀 꼈어요, 바닥에. O 기자 : 아까 오다 보니까 하얀 이끼 뭐 그건가요? O 작업인부 : 네, 그렇습니다.】 O 기자 : 작업 인부들은 유제품 제조공장에서 나온 사람들입니다.
때 아닌 자원봉사활동이라도 벌이고 있는 걸까?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공장에서 허연색의 부유물질이 대량 유출돼 하천으로 흘러들어갔고 이것이 바닥에 가라앉아 너무 눈에 띄다보니 물을 뿌려서 지우고 있던 겁니다.
인근 주민들은 이러한 작업이 하루 이틀 반복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지난 9월부터 시작해 2∼3일 간격으로 오염물질이 배출됐고 그때마다 인부들이 나와 작업을 해왔다는 겁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문제의 유제품 생산공장입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이것이 공장에서 하천으로 폐수를 흘려보내는 배출구인데요, 지금은 투명한 물이 나오고 있지만 2∼3일마다 한 번씩 뿌연 액체가 대량으로 흘러나왔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현장으로 달려온 공장 관계자는 오염물질 배출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냐는 물음에 마지못해 그렇다고 답변합니다. 알면서도 오염물질을 계속 배출해온 겁니다. 【O 공장 관계자 : 저희 부유물이 여기 나가서, 수중에 좀 나가다 보니까 이끼가 좀 더 빨리 자라는 거죠.】 O 기자 : 서호천은 지난 2018년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생태하천복원사업 최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깨끗한 하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