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의원
무자년 한해 8만9,000 군민들의 뜻과 함께 걸어온 권오균 의장님, 윤칠선 부의장님, 송창섭 의원님, 이인영 의원님, 박장수 의원님, 이순자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한 해 동안 군정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김선교 군수님과 730여명의 공직자 여러분께도 아낌없는 격려와 감사를 드립니다. 5대 의정도 어느덧 종반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의정활동 하나하나에 저를 선택해 주신 주민들의 마음을 담는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양평 같은 좁은 지역에서 풀뿌리 의원이라는 신분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이끌어 내기란 더 없는 정치적 시련이 함께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양평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알차게 쓰기 위해 돌팔매질이 있더라도 군민을 위해 임기동안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이 같은 사명감은 저와 같은 정치인과 공직자들 모두에게 양평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주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가슴에 담고 의정에 임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저는 의원으로서 군정발전에 노력이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제가 첫발을 내딛은 지 벌써 15년, 이제 청소년기에 접어들어 행정개편 논의 등 과도기적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양평군 의정과 행정 또한 깊고 진지하게 반성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군민은 저에게 군정의 개혁에 앞장서고 군정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감시, 특히 혈세의 낭비를 줄여 양평발전에 초석이 되라고 준엄한 명령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봅니다. 양평발전을 위해 이 자리를 빌어 군민의 뜻이자 군정에 파트너로서 몇 가지 충언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2007년 4월 25일 김선교 군수는 40세 젊은 기수, 전국 유일의 면장출신으로 단체장으로 당선된 촉망받은 기대주였습니다. 8만9,000 군민들은 기대와 희망에 가득찬 시선으로 지난 세월에 어설픈 양평정치사가 사라지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다림은 이제 기다림으로 끝나는 것이라는 여론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공직개혁은 이미 아득히 멀어진 것이라는 여론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수동적인 행정행태, 앞선 사고를 가진 공직자 끌어 내리기, 출장을 빙자해 외출하고 자리를 비우는 일부 공직자들의 행태는 민원인들이 이미 새로움과는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학생 수백명이 도시락을 못 싸가는 현실 앞에 H&H 표창장과 시상금 남발을 통해 나누어 먹기 식으로 1억2,000만원으로 쏟아 부어 대부분이 회식비로 사용했고, 100억여원의 혈세를 지원해 준 양평축협이 10년 동안 폐기물 비료를 만들 때 양평행정은 왜 뒷짐만 지고 있었습니까? 과연 몰랐습니까? 지금 양평은 아름아름 어설픈 지역 인맥을 통한 정책들의 파도처럼 휩쓸려 군정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이제 김선교 군정은 공직자들에게 오히려 눌려서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대규모 사업은 겉돌기만 하고, 리더십 부재는 취임이후부터 거론되다가 지금은 공직 내부에서 조차 실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개혁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공직자는 과감하게 대기발령을 시켜가면서 찾아서 움직이는 능동적인 공직사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또한 말로만으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군의 수장인 군수가 선배 공무원이라고 봐주고, 후배라고 봐주면 과연 양평군정은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전직 군수가 하고 다니던 논두렁 행정, 행사형 군수는 오히려 더 심해졌습니다. 과연 군수에게 충언을 할 공직자가 그토록 없습니까? 이 같은 행사형, 논두렁 정책 행정형태는 결국 군정에 안정감을 잃어버리는 꼴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5대 군정에 임기도 1년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차기 선거에 밀려 개혁은 이미 뒷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2009년이 펼쳐질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군민들은 군수님을 30여년 간의 공직경험, 일선 면장, 공보과장, 단체장 비서실장 등 행정에 전문가인만큼 경험을 통한 개혁을 믿어 왔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공직에 치마폭에 둘러 쌓여 있다는 것은 이 자리에 계신 분과 행정의 주변에서는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군수님의 소중한 경험이 빛을 바라지 못하고 사라져 가고 행정군수로 각인되어 가고 있다는 안타까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군민들은 군정의 개혁과 혁신적 변화를 모두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군수는 개인의 영위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백년 양평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엄정한 출발선입니다. 군수가 더 이상 혁신을 미룬다는 것은 양평에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라고 봅니다. 저를 비롯해 의회와 의원들이 자기 몫을 다하고 있는지 깊은 성찰과 반성을 해야 하고 실천해 가야 합니다. 또 의원이 군정의 시녀 노릇과 집행부에 이중대 노릇을 한다면 주민들을 배신하는 행위이자 주민들을 기만하는 의원이라고 단언합니다. 의원이 의원의 본연의 역할을 못해 의원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된다면 이것 또한 양평의 불행한 역사가 될 것입니다. 의원은 주민의 대표기관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군민을 위하고 대변하는 존경받는 의원으로 거듭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저는 군수님이 군정에 개혁 드라이브를 통해 혁신을 도모한다면 무엇이든 발 벗고 앞장서 돕겠습니다. 혁신적 사고를 가지고 새로운 양평의 미래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깊이 권고 드립니다. 21세기는 무한 경쟁의 시대입니다. 작금의 세계경제와 우리나라 경제는 예측불허입니다. 하물며 우리 양평군이 산업 생산성이 없는 양평지역의 경제는 풍전등화와 같습니다. 언제까지 규제만 운운하며 스스로의 개혁은 중앙정부 탓만 하며 뒷전으로 미룰 것입니까? 대통령까지 나서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마당에 낭비성 예산을 줄이는데 앞장서는 공직자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무조건 세워놓고 보자는 식입니다. 예산을 삭감하면 이유와 원인을 분석해야지 책임 없는 현실에 안주하며 의원들에게 불만을 갖는 공직자의 자세는 여기 계신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선교 군수님이 정치적 초심에 호소하고 신념과 철학에 다시 한 번 깊은 신뢰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2009년을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하시고 혁신적인 구상을 통해 40대에 걸 맞는 앞선 정치를 선보일 때라고 깊은 충언을 드리며, 몇 가지 군정질문을 통해 군민을 대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