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차갑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56만 강남구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권문용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또한 방청석에 계시는 내빈 및 기자단 여러분! 오늘은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새시대를 열어갈 제3대 강남구의회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매우 뜻깊고 희망찬 날입니다. 돌이켜 보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기대와 우려속에 출발한 지방자치시대 가 시작된지도 벌써 8년째로 접어 들었으며 어느덧 우리나라도 지방화시대 가 정착돼 가면서 우리 국민 모두에게 알게 모르게 그 뿌리를 내려가고 있구나 생각하니 가슴벅찬 감동과 감개무량한 심정을 누를길 없습니다.
제3대 의회가 처음으로 시작되는 이번 제69회 임시회는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거와 각 상임위원을 선임함으로써 앞으로 2년간 우리구 의회를 운영하게 될 원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회의라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IMF 국제금융시대의 어둡고 긴 터널속에 있는 우리나라 경제는 국내 굴지의 5개 은행 퇴출이라는 사상 유례 없는 조치와 함께 국내 유수 기업의 연쇄부도, 공공기업 통폐합, 각급 기관 구조조정 등으로 온 국민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으며 단기간내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의원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며 무엇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는 구민들에게 제시하고 함께 생각하며 함께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절망과 탄식만 할 것이 아니라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저력의 국민답게 처음부터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와 의지로 나라 경제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던 환율도 이제 1,300원대로 떨어졌고 국가경제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주가지수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이며 기업은 물론 일반 가계까지 목줄을 죄던 고금리도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환율, 주가, 금리 등 3대 경제지표에 파란불이 들어온 것입니다. "다시 뜁시다. 힘을 냅시다." 의원 여러분!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지방의회는 구민의 대표기관으로 그 어느 기관보다 성실하고 모범이 되어야 하는 민의의 전당이 되어야 하는 곳입니다. 이 신성한 장소에서 구민을 위해서 또한 출신지역의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하여 주야로 열심히 일하라는 유권자들의 엄숙한 명령을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선거가 끝난 지금부터는 우리를 향하여 유권자들이 더 많은 말씀을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부터는 구민들의 아픔이 무엇인지, 영세민이나 장애자들이 우리에게 보내는 무언의 메시지는 무엇인지, 청소년들과 노약자들의 외침은 무엇인지, 실직자, 노숙자들의 하소연은 무엇인지 이제 겸허하게 경청하여 구정의 번영과 그들과 함께 울고 함께 뛰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의원 여러분은 민의를 수렴하고 그들의 외침을 듣기 위하여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니 임기내내 현장을 돌아보며 뛰어야 할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우리 강남구는 각 구중에서도 가장 앞서가는 선도적이면서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결코 손색이 없는 살기좋은 선진도시로 발전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엄청나게 변모하는 모습으로 21세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우리 의회로 보내주신 구민들의 욕구는 점점 복잡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하여는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의원 상호간의 빈틈없는 정보교환은 물론 임기내내 공부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세상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공무원들이 구민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도 세상이 변하는 만큼 변하고 있는지 뒤돌아 봅시다. 이 의사당의 주인이요 나아가 이 지역의 주인이신 구민들을 위하여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행정을 펼쳐줄 것을 주문하는 바입니다.
함께 고민합시다. 대립과 반목보다는 상호 협조와 동반자적 입장에서 함께 노력합시다. 의원 여러분!
이제 의장직분을 수행함에 있어 밖으로는 주식회사 강남구의 대주주인 강남구민을 열과 성을 다하여 섬기는 일을 의장직분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안으로는 의원 상호간의 단합과 화합을 이루게 하여 수준높은 의원상 구현에 이바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의 명예보다 강남구의 명예를 높이는데 온 정열을 바치겠습니다.
강남구는 화려한 도시입니다. 산이 높으면 계곡이 있듯이 화려한 도시 이면에는 고통받는 계층이 많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 의원모두는 이들을 위하고 이들의 대변자가 되는 일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의정활동에 임합시다. 1대와 2대 의원을 훌륭하게 이끌었던 역대의 의장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결코 세워진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본인이 의장으로 봉직하는 동안 적극적인 협조와 격려 그리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구현하여 주실 것을 당부말씀 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