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차갑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56만 강남구민 여러분! 권문용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열악한 환경과 제도하에서도 지방자치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애쓰시는 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3대 의회가 출범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무리를 해야 할 시점에서 이번 제89회 임시회를 맞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리사회는 지금 디지털시대를 맞아 산업구조 자체가 재편되고 인터넷 산업의 눈부신 발전속에서 경제도 소위 디지털경제로 그 경제질서가 변화하는 대 변혁기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대적 현실에 부응하여 민선의원도 공직자도 변화를 위한 몸부림이 여기 저기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변화의 속도가 민간분야에 비하여 매우 느리고 아직도 보수적인 구태의 터널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누누이 받고 있습니다. 흔히들 우리 강남구를 말할 때 풍요의 전당의 대명사요, 중산층이 밀집한 여론주도의 메카처럼 말하고 있으나 이제 강남만의 배타적, 지엽적 풍요에서 벗어나 이 나라의 조화로운 발전과 풍요를 전파하는 네트워크시대의 공존공생을 이끌고 주도하는 거점 도시로 한차원 승화된 강남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곧 구간화합의 초석이 되고 특히 요즘 국가적 현안이 되고 있는 지역간의 갈등을 극복하는 길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풍요를 강남의 상징처럼 말하고 있으나 산이 높으면 계곡이 깊듯이 우리구는 서울에서 각 구중 법적 영세민 분포율이 3위에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 볼 때 이는 우리 의원님들과 관계공무원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의원 여러분은 선거구민들에게는 대변자요, 그들의 손발이며 수많은 생활보호대상자에게는 구호자요, 장애인들에게는 보호자로 억울한 주민에게는 신문고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흔히들 벤처사업육성을 통한 디지털경제의 중요성을 귀가 아프도록 호소하고 강조하고 있으나 벤처사업의 육성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제 복지벤처로 눈을 돌릴 때 우리 강남은 골고루 그 풍요 함을 누릴 것이며 여러분들이 바로 이러한 일들을 선도하는 주역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56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구정업무 일부를 민간에 아웃소싱하여 업무의 능률 향상을 기하고 생산과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하여 관계 조례 규정에 의거 의회의 동의를 묻는 중요한 회기라 할 것입니다. 한편 이번 회기는 의회의 입법활동과 함께 의회 고유의 구체적, 상징적 집행부 감독행위라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기간결정과 함께 관계서류제출과 증인선정 등 행정사무감사계획서작성의 건 등을 다루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 할 것입니다. 방만하고 복잡한 집행부 업무에 대한 유일한 감독수단인 행정사무감사계획수립에 심도있는 조사와 검토, 자료수집 등을 통하여 감사가 지적하는 바 소기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부단한 연구와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어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집행부 입안 각종 정책과 사업이 의회를 통하여 최종 검증되고 완성된다는 사실을 늘 잊지 말아달라는 말씀입니다. 그 이유는 비대해질 대로 비대해진 집행부에 대한 유일한 견제수단이 주민의 대표성이 있는 의회뿐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우리구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강남, 클린강남 만들기 그리고 각종사업에 대한 민간위탁 등이 즉흥적이고 순간적인 무기력한 사업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 모든 사업자체를 부인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나 시행착오시 엄청난 예산낭비가 필연적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구민을 대표하는 의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성숙한 동반자적 파트너쉽을 가져주실 것을 주문합니다.
특정사업이나 이해관계가 있는 정책이 있을 때만 임기응변식으로 의회를 설득하는 구태를 벗어나 상호 토론하고 함께 고민하는 집행부상으로 각인되기를 바라는 우정어린 충고를 드리면서 아무쪼록 이번 회기도 생산적이며 의욕적인 회기가 되기를 우리 구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보람찬 의회활동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상으로 제89회 임시회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우리구민 여러분의 가족과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