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재창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56만 구민 여러분! 이 자리에 참석한 권문용 구청장 이하 관계 공무원 및 기자단 여러분 그리고 불철주야 의정활동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에서 8월로 이어지는 기간은 남북한의 화해무대와 함께 민족간 교류가 터진 변화의 기간으로써 세상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강남구의회를 둘러싼 행정환경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의회가 신중히 처리해야 할 추경예산과 중요하고 시급한 안건을 다루게 된 것을 뜻 있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강남구청과 의회를 포함한 강남구라는 조직외부에서는 56만 구민 이 지켜보고 있으며 서울시, 감사원, 검찰과 경찰, 소방서, 각급 언론과 다른 자치단체도 우리의 활동을 비교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외부환경에 우리 강남구가 어떻게 하면 주민에게 더 많은 봉사를 하고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현명하게 대응해 나가느냐 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대응을 통하여 강남구 내부의 결속을 다질 때 새로워지기 위한 모든 노력들이 평가받을 수 있으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코 오만과 독선, 위선적인 태도는 오래가지 않아 주민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다른 기관들로부터는 반감을 사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강남구의회 제3대 후반기 의회의 첫 개원을 맞아 저는 구청장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 두 가지 약속과 바램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강남구의회는 앞으로 집행부와 구정의 주요사업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매달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집행부와 만나 상호의견을 교환하는 창구를 늘려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긴밀성을 토대로 의회는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잘못한 부분에 대하여는 시정을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잘못된 점에 대하여 우리의 보편 타당한 시정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더라도 마냥 허약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구청장께서는 대의회관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주시고 이러한 생각과 생각의 변화가 행동으로 보여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의원들은 구청장의 태도 변화를 수차에 걸쳐 갈구해 왔습니다. 우리 의회도 역시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함으로써 보다 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정례회에서는 본회의에서의 안건이 종결되기도 전에 구청장, 부구청장 모두가 본회의에 불참하였습니다.
부득이한 경우에도 두 분 중에 한 분은 꼭 참석해야 양 기관간 상호협의가 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우리 의회와의 비협조적인 처사이며 전체 의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 바 있습니다. 의회는 그 동안 구청장 마음대로 집행한 예비비와 각종 전용사업비 등에 대한 차기 의회에 보고조차 하지 않아 의회 경시태도를 문제삼아 예비비 사용승인안을 부결하자는 의견이 우세하였음에도 대승적 관점에서 이미 집행된 사항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원구성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잘 해 달라는 의미에서 이를 승인 처리한 바 있습니다.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강남구의회에 기분이 좋으면 나오고 기분이 나쁘면 안 나오는 그런 장소가 아닙니다. 구민의 대표인 구청장이 권한을 가지고 수행한 정책과 행정집행사항을 구민의 대의기관인 강남구의회에 출석하여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이 의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이제 우리 강남구는 외부의 환경변화에 겸허한 마음으로 대응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여기에 참석하신 모든 관계인들은 서로 협조하고 슬기를 발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앞으로 의회의 대구정관계가 보다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구청장의 대의회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를 다시 한번 기대하면서 제91회 임시회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