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호의원
- 존경하는 25만 목포시민 여러분! - 장복성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 정종득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 그리고 언론인과 방청객 여러분! - 안녕하십니까? - 용당2동 출신 이달호 의원입니다. - 옛 어른들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들 이야기 해 왔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변화하는 가파른 세상을 숨가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 시가지는 말할 것도 없이 들녘을 비롯하여 산과 내(山川)들은 개발이다, 발전이다 해서 잘려지고 패이고, 자연은 훼손되고, 생태계는 파괴되고, 환경은 바뀌고 있습니다. - 이러한 변화에 따라서 인심도 변하고, 삶의 모습과 방법도 달라져서 우리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도대체 분간하기 어려운 혼란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생각을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 "개발이다." "발전이다."하고 지상목표처럼 얘기하고 훈장처럼 자랑하는 그 업적들이 과연 최고의 가치인가?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인가?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무엇을 위한 개발이고, 누구를 위한 발전인지, 인간을 위한 계획들이 인간을 위한다는 정책들이 과연 인간들에게 이로움을 주고, 평안함을 주고 있는지? - 오히려 인간을 병들게 하고, 인정을 메마르게 하고, 인간을 소외시키는 그런 역행은 안 하는지, 이제는 점검하고 판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그 정겹던 꾸불꾸불, 울퉁불퉁한 길이 다니기 불편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폭을 넓히고, 아스팔트를 깔고, 그렇게 해서 한 동네 한마음을 둘로 셋으로 쪼개 나누고, 한 식구처럼 정답게 살던 주민들이 찢겨져서 지역 따라 갈라서서 마치 원수처럼 싸우는 집단 이기주의, 날이면 날마다 일어나는 사건사고들, 무섭게 포악해져만 가는 사람들의 모습들, 입에 담기에도 부끄럽고 두려운 범죄들, 특히 청소년 범죄 사건들을 접할 때는 오싹 소름이 끼치곤 합니다. 신문보기가 두렵고, 방송청취 하기가 겁이 납니다. - 아버지의 친구가 자기 아버지에게 욕을 한다고 아버지의 친구를 때려죽인 사건, 아버지를 공기총으로 쏴 죽인 패륜아, 친구를 때리고 괴롭히고 그것도 부족해서 흔히들 말하는 왕따를 시켜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아이들, 극도로 타락한 성도덕, 성문란, 마치 인간이기를 스스로 포기해 버린 아이들 같습니다. - 왜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되어 버렸습니까? - 언제부터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무서워져 버렸습니까? - 왜 입니까? 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 바로 우리들입니다. 우리 부모들이라고 감히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부모가 그랬고, 스승이 그랬고, 어른들이 그랬고, 지도자들이 그랬습니다. - 우리의 가치관, 우리의 인생관, 철학 없는 우리네 삶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 남의 지식이야 어떻게 되든, 내 자식만 공부 잘하면 되고, 내 자식만 출세하면 되고, 내 자식만 성공하면 된다는 극히 이기적인 부모님들의 가정교육, - 인성이나 인격은 상관도 없이 인류대학 들어가는 로봇을 만들기에 급급한 학교 교육, 그 많은 학생들 가운데 몇몇 아이들을 뽑아 영재교육이니 우수학교 만든다고 그것이 청소년 교육의 전부인냥 거들먹거리는 교육정책, 아이들에게는 착하게 살아라,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나쁜 짓을 하면 안 된다, 앵무새처럼 이야기하면서도 자신들은 돈벌이에 혈안이 되고, 온갖 잡스러운 삶을 살면서 부도덕한 삶, - 비도덕적 행동을 일삼는 어른들, 어린 청소년들의 조그마한 잘못을 용납 못하고, 그들을 매도하고, 비판하고, 크게 염려하는 듯 허세를 부리면서도 누구 하나 책임을 져주려는 사람이 없는 사회, -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보화는 하늘에 쌓아라, 욕망의 굴레를 벗어 버려라, 육체의 욕망에서 벗어나 보시의 덕을 베풀어라, 입으로는 하나님 같고, 부처님 같은 소리를 녹음기처럼 반복하면서도 교회재산을 자식에게 세습하고, 헌금가지고 신도들까지 편가르기를 시켜 서로 뒤엉켜 싸우고, 정치권력에 기생하여 이권이나 챙기고 권력을 휘두르려고 하는 추한 모습의 종교 지도자들, - 민생은 뒷전에 두고 당리당략에 매달려 온갖 추태를 다 부리는 정치꾼들, 힘 앞에는 굽실거리고 아부·아첨하면서도 힘없는 사람 앞에 서면 목에 힘주고 거들먹거리는 정치지도자라는 사람들, 자기출세, 자기영달을 위해서는 체면도 인정사정도 내팽개쳐 버리는 그들에게서 우리 청소년들이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본받을 수 있겠습니까? - 협잡, 권모술수, 힘센 놈이 이기는 동물세계의 약육강식의 법칙 같은 것 외에 무엇이 있겠습니까? -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 될 문제들입니다. 가정교육은 지나친 내 자식 제일주의로, 학교교육은 성적제일주의로, 사회교육은 능력제일주의, 출세제일주의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 오늘날 청소년들의 방황, 그리고 퇴폐는 정말 심각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미국·일본·유럽 등 소위 선진국 대열의 청소년들은 마약과 범죄에 노출된지 이미 오래입니다. 비선진국 청소년들 역시 정치적 혼란과 종교적 부패 등으로 그들을 이끌어줄 참된 지도력이 결핍되어 죄악과 가치혼란 앞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 물질적 풍요 속에 편리 위주로 흐르다보니 갈수록 개인주의가 심화되고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그것이 더욱 가속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는데 그 속에서 방향을 잃는다면 죄악과 타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자명한 사실입니다. - 예컨대, 9.11테러는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보여주었습니까? 힘에 의한 지배의 한계를 보여주었습니다. 미국의 욕망과 아집, 회교권 도그마의 충돌이 무서운 복수심으로 작용하여 전 세계를 순식간에라도 불행에 빠뜨릴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또한 "교육에 미래가 없다"는 절망적인 외침이 매스컴을 떠도는 가운데 입시위주의 절름발이 교육의 문제는 만인이 공지하는 사실이 되었습니다. - 기성세대의 무능함, 무책임함에 청소년들은 더욱 방향감각을 상실하여 일탈, 가치관의 혼돈, 무기력증, 현실기피증 등 어두움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 이런 환경에서 정신세계가 오염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건전하고 건강한 정신이 실종된지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 2004년말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 170만명이 위기에 노출되어 있다고 청소년 위원회와 OECD 공동주최 「위기청소년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하였습니다. - 청소년위원회가 우리나라 청소년의 위기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청소년 개발원에 의뢰해 조사,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현재 가출, 폭력, 성, 학업중단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심각한 고위기군 청소년이 42만명에 달하며, 방치할 경우 심각한 위기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는 중위기군 청소년이 126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 이는 우리나라 전체 청소년 인구의 21.3%에 해당하는 숫자로 적극적인 국가정책을 요구하는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시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특히, 우리나라 위기청소년은 지난 1997년 IMF 당시와 비교해 자살청소년이 908명에서 2004년에는 2,560명으로 무려 182%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더욱 더 문제되는 것은 이러한 위기청소년들의 실태와 관련한 정부의 정책은 여전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 시장님! 우리시 청소년의 실태는 어떻습니까? - 한번 파악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있다면 그 실태는 어떻고 어떤 대책을 세우셨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2004년 말 현재 우리시 청소년 숫자와 위기청소년 현황을 밝혀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지난 3년간 우리시가 청소년을 위해 펼친 시책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떤 시책을 펴나가실 계획이신지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청소년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청소년은 앞으로 나라를 짊어지고 가야할 주역들입니다. - 청소년이 무너지면 나라도, 정치도, 우리의 미래도 다 무너지고 맙니다. 청소년은 나라를 책임져야할 동량들이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청소년이 병들고 잘못되면, 사회가 병들고, 나라가 병들고, 마침내는 망하게 되고 맙니다. - 우리시에서는 지금 삼학도 복원화사업, 목포대교 건설, 외달도 개발, 청호대교 건설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많은 돈을 들여 추진하고 있거나 진행 중에 있습니다. - 우리가 많은 돈을 들여 건설하고 가꾸어 가는 이러한 사업들이 우리시를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함께 공존하는 복지사회·복지국가를 이루기 위함인데 정작 그 가운데는 주인공이어야 할 인간을 소외시키고, 경제적 논리가 버티고 있어 주객이 전도되고 있는 모순을 너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시장님께 질문합니다. 시장님께서는 목포경제를 살리기 위한 개발이나 수익사업과 청소년들을 올바로 선도하여 내일의 큰 역군을 길러내는 일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청소년위원회, 보건복지부, 교육인적자원부, 여성부, 노동부, 법제처 등 6개 부서가 위기청소년에 투입하고 있는 비용이 2005년도 총 1,206억원으로 정부예산의 0.15%라 하는데 우리시의 위기청소년 선도활동에 투입하고 있는 비용은 2005년도에 얼마였습니까? - 다음 세대를 위하여 정말 비뚤어지지 않은 건강한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야만 한다고 본 의원은 주장하는데 시장님께서도 본 의원의 주장에 동의하시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이를 위하여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뜻 있는 시민들이 일어나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심는 일을 하고 있는 단체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 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국제청소년연합) 흔히들 약자로 IYF라 하는 단체가 그 주인공입니다. 전 세계 45개국을 회원국으로 하는 IYF에서는 매년 45개국 3천명 가까운 대학생들이 참석하여 4주간 갖는 "IYF세계대회", 해마다 갖는 "대학생캠프", 영어교육의 챔프인 "영어캠프", "영어 말하기 대회", "월드컵 통역 자원봉사", "자연보호" 등 각종 사회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은 이미 청소년들에게 적극적인 환영을 받고 있으며, 그들의 신체적·정신적·영적 성장에 획기적인 기여를 해오고 있습니다. - 차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을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글로벌시대의 리더로 키우고자 아프리카나 남미의 오지에서부터 선진국의 문화도시에 이르기까지 매년 세계 50여개국에 대학들을 파견하여 1년간 현지체험과 언어 습득, 문화교류사업을 실시해 금년도 4기까지 419명이 다녀왔고, 내년 초에 5기 700명을 파견할 준비를 완료하였습니다. - 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에는 IYF 대학생들 스스로 44개국 대사관의 후원을 받아 "2005 IYF 세계 문화 박람회"를 서울 삼성동 COEX 컨벤션 홀에서 개최하였고, 12일간의 "호주 글로벌 캠프"를 개최하였으며, 2006년도 1월에는 "하와이 글로벌 캠프"를 준비 완료하였습니다. - 시장님께서는 우리시의 청소년들을 위해 담당공무원을 이런 프로그램에 참가시켜 그 정신과 선도방법 등을 배워 익혀 시정에 반영해 보실 의향은 있으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라며 저의 본질문을 마칩니다. -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