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3일 일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서울 강남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학기 의원 5분자유발언

170회 제개회식2008-05-26

이학기 의원 프로필 보기 →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선배 동료의원과 맹정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 하여 주신 방청객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 푸르름이 짙어가는 5월의 마지막 주를 맞이하여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모시고 제170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요즈음 우리 지구상에는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재해가 강건너 불구경 하듯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자연재해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마는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한다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소홀한 정책수립과 무리한 사업추진, 관리능력 부족 등으로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도시가 폐허로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주변 국가들의 재난피해들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도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겪는 하절기 풍수피해에 대해 충분한 준비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대형재난이 터지고 나서야 수습에 급급해 하는 구태의연한 모습에서 벗어나 재난예측과 대비체제를 보다 강화하고 관련 시설물에 대한 문제점이 없는지 면밀한 조사와 아울러 대비책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선배 동료의원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특히 요즈음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과 관련해서 지나친 정치적 목적으로 어린 학생들까지 촛불시위 현장에 동원되는 등 진실을 알리기 보다 새로 출범한 이명박정부 흔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볼 때에 그야말로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중세유럽을 암흑의 시대로 만든 흑사병의 경우도 공포심에 대한 도피로 극복된 것이 아니라 냉철한 판단과 질병 전파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통해 극복해 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민관의 신뢰회복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입 쇠고기 뿐만 아니라 조류독감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안전성에 따른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쇠고기 수입개방과 조류독감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부터 소비자들에게 안정감을 찾아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축산농가와 관련 음식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닭과 오리고기는 75도 이상의 온도에서 5분간 가열해서 먹을 경우 조류독감에 감염될 가능성이 없다고 합니다. 강남구청과 강남구의회가 닭과 오리고기 소비촉진에 앞장서서 축산농가와 지역상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며칠전 AI 추가발생 등 조류독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닭과 오리 살처분에 참여했던 직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특단의 조치는 주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것인만큼 지속적인 대응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과 맹정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강남구의회는 생활정치와 구민을 대변하는 위정자로서 엄격한 무결점주의 즉 제로디펙트를 지향해야 하는 무한책임의 위치에 있음을 다시 한번 자각하시고 진정한 구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도는 기관분립형을 채택함으로써 집행부와 의회관계를 대등하게 설정하고 상호 융화와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집행부는 행정을 공개하고 의회로부터 견제와 협조를 받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의식을 공유해야 하는 것입니다. 의회는 민주주의의 산실이요 자치행정을 이끌어가는 주요 기관이라는 대전제를 잊지 마시기를 거듭 당부 드립니다.

이번 제170회 임시회는 지방의회의 고유기능인 결산검사를 위한 위원선임과 주민자치센터 운영, 교육경비 보조 등 구민생활과 직결되는 각종 주요 안건심사와 구정질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러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하여 집행부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바람직한 대안이 제시되는 의회, 구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고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의정활동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리며 강남구의회를 아끼는 마음으로 방청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서울 강남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