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회 발언
황흥섭 의원 발언
위원 전화 받는 직원들이 마음에서 우러나와 가지고 진짜로 내가 공무원이면 구민들한테 친절해야 되겠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전화를 잘 받는 겁니다. 꼭 틀에 박혀서 감사실에서 내려보낸 항목대로 받는 사람이 잘받는 사람이 아니에요. 반말 비슷하게 하더라도 그 사람하고 대화하는 민원인이 '이 사람 굉장히 친절하다, 억양 자체가.' 이런 것이 있어야 친절한 것을 느끼는 것이지, 감사실 틀에 박힌 문구 가지고 해봐야 구민들이 친절하다는 소리 안해요.
그런 방법을 연구해 보시든지, 점수를 줘도 틀에 박혀서 그대로 하는 사람에게 점수를 많이 주는데, 억양이라든가 민원인들한테 친절한 감이 오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이 반말 비슷하게 하더라도 반감이 안가는 말투가 있다는 말이에요. 아무리 잘 받아도 민원인들한테 반감이 가는 말투가 있고.
말투야 바꿀 수는 없습니다만, 그리고 제가 이 얘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이것은 참고사항입니다. 며칠 전에 우리 동네도 아니고 원효로에서 사람을 만났는데 "마포에 갔더니만 내가 진짜로 감명 받을 정도로 친절한데, 용산구에 가서 해봤더니만 형편없더라." 이런 소리를 저만 들은 게 아니고 홍기윤 의원님하고 같이 있는데 그런 소리를 해 갖고 낯이 뜨거웠습니다. 사람이 주위에 많았어요.
제가 "진짜로 잘 안됩니까?" 했더니 "용산구에 그런 식으로 해서 어떻게 하느냐!" 하는 소리를 했어요. 그 사람 말을 100% 믿을 수는 없습니다만, 그렇게 불평을 할 때는 뭔가 이유가 있어서 불평한 건데, 앞으로 꼭 찍어 가지고 직원들한테 불이익 주는 때는 지난 겁니다. 다 하나의 인격체를 가지고 있는 공무원들인데 전화 한 번 못 받았다고 해서 그렇게 하면 전화 받기가 겁나지요.
그런 것은 지양하시고, 평상시에, 저녁에 과장님이 집에 가셔서 구청에 전화해 보세요. 처음에 민원인이 전화하면 참 친절합니다. 그런데 공무원이 조금 생색을 낼 수 있는 업무를 물어보면 그 때는 공무원 말투가 벌써 틀려요.
아주 우위에 서서 대답을 해줍니다. 아주 퉁명스러워 지고요. 그냥 하면 참 친절한데 내가 뭐 부탁하는 조로 해버리면 그땐 태도가 확 달라져요.
그건 과장님이 점검을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