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상순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30만 용산구민과 성장현 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박길준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원효로1동, 원효로2동, 용문동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상순 의원입니다.
우리 용산구민의 숙원사업인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원효로3가에 건립하게 된 것에 대해 구민의 대표자로서 집행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많은 언론 등을 통해서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 용산구는 강남3구에 버금갈 만큼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있는 자치구입니다. 공공기관에서는 공시지가에 기준해서 부지를 매입할 수밖에 없기에 이런 현실을 감안한다면 용산에서 부지 매입을 통해서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짓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반면에, 우리 동료의원님들께서도 지역에서 많은 주민들로부터 용산구는 생활체육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부족하니 체육관을 지어달라는 요청을 수없이 받으셨을 것으로 압니다. 저 또한 원효로1동, 원효로2동, 용문동 지역구 의원으로서 만나는 주민들마다 체육관이 필요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용산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체육시설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임시라도 사용할 수 있었던 수도여고 체육시설도 서울시 교육청 이전이 본격화 되면서 사용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배드민턴 동호회를 비롯한 많은 체육동호인들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습니다. 외면해서도 안됩니다.
특히 중장년과 노년층이 주를 이루는 배드민턴의 경우 실내체육관이 꼭 필요한 실정입니다. 우리 의원님들께서도 이에 공감을 하셨기에 지난 해 6월 추경을 통해서 만장일치로 원효로3가 실내체육관 건립예산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는 어떤 의원님도 이의제기가 없었는데 지금에 와서야 서울시 부지라고 해서 논란이 생긴 것에 안타까움이 더해집니다.
맞습니다. 구민 숙원사업인 실내체육관이 건립되는 원효로3가 부지는 서울시 땅이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 용산구가 위임관리를 하고 있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상 가설건축물 설치는 가능합니다.
그 지역구 의원으로서 해당 부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서울시 건축물폐기물 처리시설로 이용되어 각종 분진과 소음, 공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입니다. 또한 용산구 제설창고기지로 이용하면서 다량의 염화칼슘물질로 인하여 멀쩡하던 주변 나무들이 고사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마음아파 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이곳에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생깁니다. 서울시에서 철거명령이 떨어지면 바로 철거해야 하는데 꼭 그렇게 예산낭비를 해야 하느냐고 말씀하시는 몇몇 분들께 묻겠습니다. 우리 구의원들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구민이 원한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밀고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해당부지는 도로계획상 도로이며, 용산구가 관리하고 있어 향후 개발계획에 의해 변경될 여지가 적습니다. 서울시의 철거명령이 떨어질 확률이 현저히 낮다는 의미입니다.
이곳에 다른 것도 아니고 구민들의 요청이 많은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들어섭니다. 지방자치시대, 지방정부도, 우리 지방의회도 경쟁의 시대를 살아간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한다면 존재의 이유가 없다고 할 것입니다.
몇몇의 분들께서 우려하시는 대로 서울시장이 바뀌어서 행여나 서울시에서 철거명령이 내린다 하더라도 서울시를 설득시켜서 구민편의시설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자 의무입니다. 단언하건대 서울시 또한 이미 지어진 시설에 대한 철거명령을 쉽게 내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용산구민 또한 서울시민이기 때문입니다.
만의 하나 철거명령이 내릴 경우 우리 구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칠 것이며, 그러한 상황이 온다면 저를 포함한 우리 의회가 앞장서서 막아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각도로 노력해 주신 집행부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의회에서 추경예산까지 반영해서 어렵게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