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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민숙 의원 5분자유발언

284회 제2본회의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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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김민숙 의원입니다.

먼저, 고(故) 김하늘 학생의 안타까운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조원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이장우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고(故) 김하늘 양 사건으로 우리 대전교육은 전례 없이 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지금은 학생과 학부모가 다시 학교와 교사를 신뢰하고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더 깊은 고민과 섬세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모든 대책 수립 시 교사·학부모·학생 등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수적이어야 합니다.

최근 발표된 언론기사에 따르면 교사의 79.7%가 교사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대책 발표로 인해 무기력감을 느낀다고 응답했습니다.

대다수의 교사가 학교현장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대책수립에서 소외된 것에 대해 아파하고 속상해하고 있습니다.

교사들도, 학부모들도 이번 일에 대해 마음으로 연대하며 책임을 느끼고 함께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은 우리 교육청에서 해야 할 것입니다.

사건을 한 방향에서만 바라봐서는 종합적인 대책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다양한 관점을 고려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사건이 발생한 학교의 환경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전국의 모든 학교가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특히 이번 사건이 발생한 학교에서는 불안감과 공포 등 아이들에게 심리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의 경우 사건현장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어 아이들의 심리적 충격을 감소시키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현재 교육청에서 긴급하게 심리상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그에 더해 사건이 일어난 현장공간에 대한 아이들의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시청각실 공간 재설계를 통해 학교환경 개선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과 교사가 시청각실이 두려움과 폐쇄의 장소를 넘어 공포의 장소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단순히 예쁘게 리모델링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새롭고 치유와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어야 합니다.

이제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학사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인 환경개선 조치가 필요합니다.

셋째, 교사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도화하고 에듀힐링센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습환경은 교사의 상태와 직결됩니다.

교사들이 행복해야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교사들이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증을 겪으면서도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사명감 하나로 교단에 오르고 있습니다.

대전교육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교육 내 심리상담·정서치유 기관인 에듀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전교육의 강점이며 적극 활용해서 교사만을 위한 전문센터로 발돋움해야 합니다.

단순히 희망자에게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모든 교사들에게 신뢰와 타당도가 높은 MMPI 다면적 인성검사와 같은 전문적인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이 필요한 교사에게는 적극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합니다.

이때 당연히 검사결과나 치료받는 사실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러한 지원을 받는 것으로 인해 교사에게 직무상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오히려 떳떳하게 치료받는 것이 건강한 학교성장과 긍정적인 사회적 문화로 만들어가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오늘 제가 제안한 몇 가지 방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미 발표된 여러 가지 대책은 더욱 구체적이고 촘촘하게 보완되어야 하고, 더 많은 방안들이 제시되어야 하며.

(11시 22분 발언 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학교현장에 적응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에서 꿈을 키우고 학부모가 안심하며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그리고 교사들이 행복하게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대전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