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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의회 발언

이철조 의원 발언

290회 제7기획행정위원회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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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지금 김수진 위원님이 말씀하신 것이 사실 제가 기획에 와서 굉장히 궁금했던 거라 한번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앞서서 다 말을 했기 때문에 상당 부분 중복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좀 납득이 안 갔었어요, 처음에도. 제가 84학번입니다.

저도 기차 타고 신촌에서 화사랑을 두 번 정도 왔었어요. 그런데 애초에 애니골에 있는 게 아니에요, 원래 화사랑은. 저희가 대학 다닐 때 80년대 통기타 치고 하던 그 학사주점이 아니고 제가 여기 이사 와서 보니까 화사랑이 있더라고요, 통나무집으로 되어 있는 것이.

그런데 그게 철길 건너 애니골 초입에 있었어요. 나름 그것도 분위기는 괜찮았는데 어쨌든 말씀하시는 80년대에 학생들이 찾던 명소 화사랑은 애초에 제가 신도시 되어서 이사 왔을 때는 없어졌어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니골이라고 하는 카페촌이 참 잘 조성이 되어 있었어요. 라이브카페도 있고 기차카페도 있고 거기가 일부러 찾아오는 명소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고양시에서 먹거리인가 이런 특별하게 거리 조성도 하고 지정도 했는데 어느 순간인가 그 거리가 갑자기 빌라들이 들어오고 중간이 잘리고 이러면서 고양시의 명소였던 카페거리가 아예 훼손이 돼 버렸어요.

그런데 제가 환경경제에 있을 때도 소상공인지원과나 이런 데하고 얘기할 때 이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사실은 명소로 조성된 거리는 그 명소를 특화시켜 주고 유지시킬 수 있으면 그걸 유지시키는 것이 오히려 지역경제에는 좋아요. 모든 상권이 아주 조그마한 특색 하나만 가지고도 굉장히 특화되고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그런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고양시에서는 굉장히 전통적인 상권을 형성하고 있던 데가 애니골이에요. 그런데 여기 자체가 이미 훼손이 돼서 사실은 보존가치랄 게 없는 게 되어버렸어요.

그런데 왜 비싼 예산을 들여서, 그것도 한 번 옮겨서 이름을 쓰던 화사랑도 아닌 전혀 다른 건물을 사서 화사랑이라고 했을까, 이것도 납득이 안 가고 그냥 우리 기억과 추억 속에 있는 그게 아닌데 이게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저는 굉장히 의아했던 부분이에요. 그래서 꼭 한 번 여쭤보려고 했고 메모를 했던 부분인데 앞서서 말씀을 하셔서 쭉 들어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그건 그냥 억지로 갖다 붙이는 의미와 상징입니다, 제가 볼 때는. 그냥 애니골 입구에 팻말 정도 하나만 놔둬도 돼요.

과거 80년대에 뭘 하던 그런 곳이 있던 터 내지는 그런 것과 함께 조성되었던 카페촌 거리, 이런 걸로 기억 정도 할 수 있다면 모르겠습니다만 굳이 건축물을 매입하고 지금 그걸 어떻게 쓸까 부서에서 고민을 하고 그것을 유지관리하기 위해서 예산을 쓰고, 저는 이건 굉장히 의미 없는 소모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은 지금 이게 아마 여러 과가 걸쳐있겠지만 다른 부서하고 유기적으로 협조를 통해서 불필요하게 소모적인 예산이 쓰이거나 소모적인 행정력이 쓰이는 것은 막는 게 맞을 것 같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출처 경기 고양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