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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유철갑 의원 5분자유발언

165회 제2본회의200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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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본의원은 해외연수 방문을 하면서 전북관광의 현주소와 방문국의 관광산업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도중 많은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몇 가지 소감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이번 방문국 중 네델란드 코펜하겐의 경우 실존인물도 아닌 동화속의 주인공인 안델센의 인어공주 동상을 바닷가에 세워놓고 코펜하겐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모두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실존 인물도 아닌 동화속의 인물을 말입니다. 노르웨이의 경우 아름다운 피요로드와 자연경관도 관광이지만 노르웨이 전설에 나오는 숲속의 괴물인 코가 기형적으로 크고 머리를 산발한 괴물 "티롤"을 캐릭터화하여 각종 인형과 기념품을 관광상품화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오슬로의 홀멘콜론 스키점프대를 방문하였는데 스키점프대 중턱에는 20여대의 버스가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었으며 각종 기념품 상가들을 배치하여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스키점프 경기때 말고는 평상시에 관광객이 찾지 않는 우리의 무주 스키점프대와는 너무나 비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웨덴에서는 스톡홀름 시청사를 관광코스로 방문하였는데 무엇 때문에 시청사가 관광코스로써 이용되는지 궁금했습니다.

시청사건축물이 예술적 가치가 있어서인지, 어떤 역사성이 있는 고대건축물인지? 그러나 고대의 역사적건물도 예술성도 아닌 평범한 시청사건물이었습니다. 단순히 노벨상 심사를 하고 노벨상 시상식을 거행하는 장소라는 것이었습니다.

지사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동화속의 주인공인 인어공주를 활용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고 전설속의 괴물을 캐릭터화 하여 관광자원의 하나로 이용하고 있으며 스키점프대를 관광코스화 하여 관광객들의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고 노벨상 시상식장이라는 이유만으로 외국관광객들을 끌어 들여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전라북도의 관광현실은 어떻습니까?

무주 스키점프대는 관광객들의 볼거리로 활용되고 있는지 역사적 유적지인 경기전이 얼마나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는지 반문하면서 동학농민혁명의 전봉준 장군 유적지에 장군의 캐릭터 기념품 하나 없는 우리 관광현실을 냉정히 돌이켜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유종근 지사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휠씬 더 의미있고 역사성 있는 우리의 관광자원을 상품화하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지워버릴 수가 없습니다.

전북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을 단체로 받아들일 수 있는 대형 관광식당 하나 없어 버스 5대만 되어도 수용할 식당이 없다는 관광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은 바가 있습니다. 우리의 판소리와 국악을 들으면서 단체로 우리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관광식당 하나없는 것이 전라북도 관광산업의 현주소인 것입니다. 지사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전북관광산업육성과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여러분들의 관광마인드가 새로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본의원은 충언하여 마지 않습니다. 의장, 그리고 의원 여러분! 이번 본의원은 해외연수를 통하여 우리 전북관광현실을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고 방문국과의 관광산업을 비교검토하게 된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5분발언을 통하여 보고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