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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박인구 의원 5분자유발언

176회 제2본회의200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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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의장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유종근 지사와 문용주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갑작스런 산업구조의 변화와 국민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사회가 고령화됨에 따라 국민들의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치아 우식증 즉 충치예방을 위한 수돗물 불소화사업에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수돗물 불소화사업은 예방접종, 수돗물 공급, 우유의 저온살균법과 더불어 4대 공중보건사업의 하나입니다. 여기서 수돗물 불소화사업이란 수돗물에 함유한 불소의 농도를 0.8∼1.2ppm 정도로 조절하여 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국민들의 충치를 예방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1995년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생 100명당 충치 등 치아질환자가 5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2세 아동의 우식경험 영구치 지수는 1972년도 0.6개에서 1995년도에는 3.1개로 증가하였고, 전체 의료비 중 치과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989년 1.7%에서 1995년도에는 16.7%로 약 16배의 엄청난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2000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건강보험 다발생 질병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건강보험 대상자의 외래 다발생 질병 1위인 호흡기계 질환이 9,149만5천여건, 다음으로 치과질환이 2,766만7천여건으로 고혈압 946만여건, 피부염 807만여건보다 훨씬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충치 치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충치발생의 예방이 급선무로써 불소화된 수돗물을 음용하기만 하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높은 실천성과 수돗물을 마시는 전체 주민들에게서 이득을 기대할 수 있는 공평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가장 시급하게 확대·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1981년 진해시, 1982년 청주시를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이후 2000년 6월말 현재 전국 29개 시·군에 37개 정수장에서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전체 인구의 15% 정도인 49개 정수장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전라북도에서의 수돗물 불소화사업은 어느 한 군데에서도 실시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본의원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도는 최대 815만t을 저수할 수 있는 역사적인 용담다목적댐이 준공됨에 따라 전주, 군산, 익산, 김제시와 완주군 지역에 1일 총 70만여t의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며 지난 9월 1일부터 전주권 광역상수도 일부지역에 1일 7만2천t식 공급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용담댐이건설되면서 우리 전라북도에서는 120만 이상의 도민이 맑은 수돗물의 혜택을 받게 되었으며 만약 이곳 정수장을 통하여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추진한다면 도민의 60%이상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유종근 지사! 지사께서는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방치할 경우에는 치아 우식증, 즉 충치를 예방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시고 본 사업을 즉각 실시하여야 할 것입니다. 만약 전면 실시여건이 여의치 않다면 신설된 용담댐 상수원이 공급되는 정수장에서부터라도 우선 실시하고 빠른 시일 내에 도내 전 지역 도민들이 수돗물 불소화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