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김병곤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동료의원님 여러분! 희망에 찬 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강현욱 지사님을 비롯한 전라북도 공무원 여러분! 문용주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가족 여러분!
희망찬 제7대 의회의 첫 회의에서 발언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먼저 지난 9일 의장단 선거에서 과분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동료의원님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께 마음에서 우러나는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그런 사랑을 가슴깊이 새기고 의정활동에 임할 것을 다짐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동료 의원님 여러분! 오늘 우리는 참으로 역사적인 순간에 서 있습니다. 우리들 스스로 알고 있듯이 우리 도의회는 지난 '91년 역사적인 부활 이후 나름대로 노력과 열정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도민들의 호된 질책을 받아야 했습니다.
때론 야속하기도 했지만 우리 스스로도 부끄럽고 최선을 다하지 못한 때가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특히 지난 민선 2기 도정에 의회 본연의 임무인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 불행하게도 부끄러운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은 물론이거니와 단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전북발전의 시계가 멈췄다는 호된 질책을 받아야 했습니다.
따라서 본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제 개인적인 다짐과 함께 우리 도의원 모두가 새로운 생각과 각오로 의회의 역할을 다하자는 호소를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 도의회는 그간 도정에 협조한다는 이유로 다소 느슨했던 도정에 대한 감시를 게을리 하지 않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또한 그를 통해 의회나 집행부 입장보다는 도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도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해나갑시다.
전북발전의 두 수레바퀴인 도정을 책임지는 강현욱 지사와 공무원 여러분의 인식전환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강현욱 지사와 공무원 여러분! 의회는 도정발전의 귀찮은 존재가 아니라 도정운영의 소금 같은 존재입니다.
의회는 옥상옥 같은 존재가 아니라 도정발전의 기둥같은 존재입니다. 특히 우리 의회는 여러분을 감시하고 견제하라고 도민들께서 준엄한 책임감을 주어 보내준 도민의 대표입니다. 따라서 도의회가 도정의 걸림돌이 되거나 옥상옥 같이 되거나 귀찮은 존재가 아니라 도민과 도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가슴깊이 새겨 의회를 존중하고 경건하게 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의원 개개인에 대한 존중이 아니라 도민에 대한 한없는 존중이자 의무입니다. 강현욱 지사께 특별히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전라북도는 그동안 낙후와 소외를 벗어나지 못한채 매년 적자예산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초기 민선 단체장은 수천억원짜리 건물을 짓고 수십억원씩 들여 화려한 행사를 여는데 정열을 다했습니다. 이제 어느 누구보다도 행정을 잘 알고 우리 도정의 어려움을 잘 아시는 지사께서 취임한 이상 보여주는 행정, 한바탕 흥겨운 굿판이나 벌이고 예산을 낭비하는 도정은 반드시 지양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도민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가지고 후세 역사에 부끄럽지 않는 도정, 부끄럽지 않은 의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하자는 말씀을 거듭 드리면서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