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발언
심영곤 의원 발언
위원 국장님들 수고 많으십니다. 저번 15일이 스승의 날이었죠, 좀 지났지만 축하드리고요. 그날 제가 우연히 라디오 방송을 들었는데, 지금 우리 교육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세태가 아주 삭막한 상태인데 그날 라디오 방송에 미담이 나오더라고요.
그 내용인 즉슨 서울에 있는, 50년 전 그때 당시에는 국민학교였거든요. 제자들이 국민학교 선생님을 찾는, 찾아서 같이 만났다는 그런 미담을 듣고, 그 미담 내용은 4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소양강댐을, 그다음 단원에 나오는데 그때 당시 50년 전에 학생들에게 직접 현장을, 살아있는 교육을 하기 위해서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춘천에 와서 소양강댐을 보여주고 그다음 월요일에 그 단원에 대한 수업을 했다는 일화입니다. 50년 전인데 선생님의 대단한 열정 아니겠습니까?
그때 당시 담임 선생님이 먼저 교감 선생님을 찾아뵀더니, “현장의 다목적댐을 보여주기 위해서 학생들을 데리고 다녀와야 되겠습니다.”, 허락을 받으려고 하니까 교감 선생님이 화를 막 내시더래요. 그런데 이 선생님이 좀 고집스러운 선생님이어서 다시 교장실에 찾아가서 교장 선생님한테 “학생들을 데리고 현장학습을 좀 가고 싶다.”, 이랬더니 교장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선생님은 내가 가지 말라고 해도 갈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잘 모르는 것으로 하고 다녀오십시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당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생님이 학생들을 데리고 현장에 가서 그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 주고, 또 행복하게 만들어줬다는 것이, 학생들의 어렸을 때 마음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50년 후에 스승을 찾아뵀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그 선생님이 말씀하시면서, 앵커가 요즘 교육에 대해서 한 말씀,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씀이 있는지 여쭤봤더니 그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학생들에게 많은 행복을, 좀 추상적입니다만 행복할 수 있게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이 참교육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좀 추상적인데 우리 초등학교 학생들한테는 그런 게 대단히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국장님들도 그 말씀을 명심해 주시고, 좀 공감하시는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교육국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