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유유순 의원 5분자유발언
민주당 비례대표 유유순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김희수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김완주 도지사와 최규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환대산업 가운데 핵심을 점하고 있는 관광숙박업은 고부가가치․고고용창출 산업으로써 21세기 주류산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광을 전략산업으로 선택한 전라북도 입장으로서는 다양한 대책마련을 통해 숙박시설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아직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전라북도 숙박시설 현황을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보면 양과 질 모두 열악한 형편이라는 것이 단박에 드러나게 합니다.
관광숙박시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관광호텔업 등록 현황에 의하면, 2008년 12월 현재 전라북도 소재 업체 수는 14개, 객실 수는 1,163개로 사실상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고 객실이용률 역시 전국 평균 54.45%에 한참 못 미치는 36.48%에 불과할 뿐입니다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이용객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휴양콘도미니엄 운영에 있어서도 전북 소재 객실은 7개소 815개실에 불과해 인천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국에서 제일 적은 편입니다. 또한 관광편의시설업에 해당하는 관광펜션업 역시 이웃 충남 보다 무려 6배나 적은 3개소가 등록되어 전국 꼴찌 수준입니다. 최근 도시민들의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는 농촌민박은 농촌관광 활성화를 주도하고 농가들이 경영다각화의 일환으로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농도인 전라북도의 경우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지만 본 의원이 확인한 결과에 의하면 정책수립에 있어 가장 기초적인 통계조차도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전라북도에서는 부족한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관광분야에 투자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관광사업 투자유치 촉진조례’를 제정하고 시설 개보수를 하는 숙박시설에 대해 3억원 한도 내에서 융자금을 알선하는 등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라북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도내 관광숙박시설이 현재보다 17개소 2,717실, 즉 69%가 증가한 총 42개소 6,634실로 전망하고 이와 같은 성과는 관광산업 분야를 조기에 육성한 결과라고 자평하며 차후 새만금지역에 대한 투자유치에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의한 관광숙박시설 수요 예측을 통해서 볼 때 전라북도가 사안을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지 않나 하는 걱정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제4차 전북권 관광개발계획은 2012년 전북권 관광총량을 관광객 3,817여만명에 숙박관광객 약 1,145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어 관광숙박시설은 아직도 한참이나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모자라는 숙박시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객실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시설개선이 시급한 일입니다.
특히, 도내 숙박시설 중 약 69%를 차지하고 있는 여인숙, 여관, 모텔 등과 같은 일반숙박시설의 환경을 개선해 관광숙박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물론 전라북도에서도 2008년 6개 일반숙박시설에 약 9억6천만원을 지원하여 관광호텔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 바 있지만,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자 2009년부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금으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이것마저도 금년에는 1억원으로 대폭 삭감한 뒤, 결국 결산추경에서는 1,300만원으로 줄어들어 버렸고, 사업이라고는 정부가 선정하는 ‘굿스테이 인증사업’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또한 타 지자체에서는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 민박 관련 사업도 전무한 상태이고 보면 도가 내세우는 숙박시설 확충사업은 ‘누워서 감 떨어지기’만을 기대하고 있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최근 국내 관광수요 증가와 새만금지역 관광개발에 따라 대규모 숙박관광객 수요가 예상되고 있지만, 도내 숙박 인프라 부족으로 관광객 유치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사께서는 숙박시설 부족으로 소비규모가 큰 숙박관광객을 놓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를 바라며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