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오은미 의원 5분자유발언
통합진보당 소속 순창군 출신 산업경제위원회 오은미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긴 가뭄 끝에 장마가 바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장마는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다고 하여 많은 피해가 예상되지만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금단의 영역처럼 여겨졌던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장애를 넘어 도전하는 사람들 그 열정과 함께 달립니다라는 자막이 나옵니다.
또한 장애인체육회의 설립목적은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 진작을 위한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종목별 경기단체 및 장애유형별 체육단체를 통활 지도하고, 앞뒤 문맥이 맞지 않지만 이렇게 표기되어 있어서 그대로 적어봤습니다. 우수한 경기자를 양성하여 장애인 스포츠를 통한 전라북도 장애인 문화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을 위해 존재해야 할 체육회가 비민주적이고 폭력과 횡포에 가까운 운영으로 장애인 선수들과 관련자들에게 분노와 상처를 주고 있음을 지적하고 장애인체육회 회장인 김완주 지사의 책임있는 처세를 바라기 위함입니다.
올 초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에서 과장 신규채용 공고를 하였습니다. 이에 장애인선수가 채용에 공모하였으나 체육회 간부로부터 장애인이 무슨 벼슬이냐? 장애인들 머릿속에는 든 게 없다며 선수들 앞에서 욕설, 비하발언 등으로 모욕을 받았고 이에 인권위에 제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후 체육회 간부는 그 선수를 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였고 그 선수는 항의 및 1인 시위, 도집행부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또 다른 간부로부터 폭행을 당하여 병원에 입원, 경찰서에 맞고소하는 등 끊임없는 시비가 일었습니다. 이에 체육회 간부가 사직을 하여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이후 과장 한 분을 파면시켜버렸습니다. 과장이 그 선수를 사주하여 몰아냈다는 것입니다.
과장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은 비리문건을 만들어 소명기회도 제대로 주지 않은 채 개인의 명예와 권리를 빼앗은 보복적 결정이라는 의혹이 있습니다. 내·외부에서 문제제기를 하면 촘촘하게 짜여진 인적관계를 통해 진실을 은폐, 왜곡하여 오히려 문제제기를 한 사람들을 문제아로 매도, 고립시키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감히 문제를 문제라 말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고 있고 내부는 상처가 곪을 대로 곪아 터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수 개월여를 도집행부에게 제기하여 문제해결을 요구하였으나 집행부 또한 체육회 간부들 감싸주기에 급급하고 장애인 선수들과 관련자들을 오히려 무시한 행위들로 두 번, 세 번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 회장을 맡아오신 김완주 지사께서 진행되어진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보고받으셨는지, 받으셨다면 어떤 보고를 받았고, 받지 않으셨다면 그 또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억울한 피해자들이 계속 발생하는 장애인체육회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진실규명이 필요합니다.
명확한 규명이 없이 물 타기 식으로 간다면 그 칼끝은 결국 김완주 지사에게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본 의원이 체육회 간부의 업무추진비 내역 및 사업비 예산 집행내역에 대해 자료요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전북도는 개인정보 보호를 들어 공개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국민의 혈세를 지원하면서도 예산집행내역에 대해 의원의 권한을 막고 있는 전북도의 처사는 의혹과 오해를 받아 마땅하다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본 의원이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비단 장애인체육회뿐만 아니라 김완주 지사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인맥들이 각 기관단체에 두루 배치되어 그 전권을 휘두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랜 세월 전북의 기득권을 독식, 사유화하면서 상식과 원칙을 무시한 행위로 인해 지역발전의 저해는 물론 올바른 가치와 양식이 무너지고 있음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김완주 지사는 장애인체육회 회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여 장애인을 위한 체육회로 거듭나게 하는 일과 이를 계기로 측근들의 권력남용을 정비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지사님 주변 사람들로 인해 마음과 몸이 다치는 억울한 도민들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도록 철저한 통찰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발언을 마칩니다.
이상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