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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김기홍 의원 5분자유발언

340회 제2본회의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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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디딤돌 원주 출신 김기홍 의원입니다. 발언의 기회를 허락해 주신 애정하는 김시성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진태 지사님, 신경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반드시 다가올 미래인 문화 최강국 대한민국에서 강원특별자치도가 그 중심축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과 이를 바로 지금부터 준비해 보자는 제언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는 상상조차 못하던 일이 지금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음악, 영화, 드라마, 음식은 우리만 즐기는 것이었고 오늘날 현상은 언감생심(焉敢生心)이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이는 단지 언어적 수사로 우리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하는 다소 과장된 표현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수사만이 아닌 사실임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빌보드차트 1위를 차지한 케이팝, 아카데미 오스카상을 수상한 한국 영화, 전 세계 시청률 1위를 기록한 한국 드라마, 시장에 내놓자마자 매진되는 K-Food, 이 모든 것이 과거에는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전 인류가 대한민국을 두고 몰래카메라를 찍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세계 곳곳 대폭발 중인 한류가 현재 현실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한류의 중심축 중 하나로 자리잡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도 모자라지 않은 시점인데 최근 더 큰 한류 기폭제가 터졌습니다. 바로 한국 문화와 음악을 소재로 한 케데헌이라 불리는 K-pop Demon Hunters가 누적 시청수 3억회를 돌파하며 역대 넷플릭스 콘텐츠 1위에 등극했습니다. OST는 빌보드 1위에 등극했고, 세계 음원 집계인 스포티파이에서는 사운드트랙 전곡이 1위부터 7위까지 줄세우기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11시 44분 영상자료시청 개시) (11시 44분 영상자료시청 종료) 지금 한류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 출산율은 감소하고 있는데 인구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느는 이유가 증가하는 외국인 유입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그동안 한류의 주요 수요층은 MZ세대와 여성이었지만 케데헌을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거나 한국에서 살고 싶어 하는 외국인 수요는 미래 주역인 전 세계 아이들을 중심으로 남녀노소 불문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게 명약관화(明若觀火)합니다. 지금은 케데헌의 배경이 된 서울을 중심으로 몰리겠지만 우리 강원특별자치도도 주도면밀하게 준비한다면 미래에는 한류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한류 중심에서 서울을 이기자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넋 놓고 있다가 뻔히 꼭 다가올 미래를 앞두고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것입니다.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우선 단기 의제로 도내 대학을 활용한 한국어 어학당 개설 확대, 외국대학과의 교류 활성화, 그리고 한국 관련 학과 신설을 제안드립니다. 외국인 유학생 수가 27만 명을 넘어서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대부분의 학생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의 외국인 유학생 비율은 2%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시장 파악, 수요 예측,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단기 의제 활성화 방안과 정책을 수립한다면 빠른 시간 내에 작동될 실효성 있는 정책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기 의제로 글로벌 한류 멀티센터 개설을 제안드립니다. 문화와 언어를 넘어 댄스, 음악, 음식, 뷰티, 미술, 영상 등 한류 전반에 대한 시장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 외의 한국 문화들도 단순히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기를 원합니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몰려들 것이고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미래 수요의 상당 부분을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가 흡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원주는 춘천부터 부산까지 남북 축, 강릉에서 인천까지 동서 축이 교차하는 교통 요지로서 도내 전역에 퍼질 수 있는 잠재성과 수요자인 외국인들의 거주 여건 등을 고려해 캠프롱 혹은 더아트강원 콤플렉스 인근 등에 한류 멀티센터가 들어선다면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며 K-Culture의 중심지 중 하나로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하지만 특정 위치만을 앞세우진 않겠습니다.

객관적 분석을 통해 수요자의 조건과 니즈, 공급자의 제공력과 매력이 충족되는 곳이라면 강원도 18개 시군 전체 어디라도 K-Culture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이라는 상품에 대한 폭발적 수요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다가올 미래입니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미래 시장이 강원특별자치도를 패싱하지 않고 기꺼이 낙점해 안착할 것입니다.

우리 도가 이 흐름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준비하길 바라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