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3일 일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강용구 의원 5분자유발언

326회 제3본회의2015-12-13

강용구 의원 프로필 보기 →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김광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송하진 지사님과 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남원시 제2선거구 출신 행정자치위원회 강용구 의원입니다. 전기 온열기기와 각종 난방기기 사용의 급증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 겨울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우리 주변의 화재 취약시설과 이에 대한 점검 강화 및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12월에 들면서 기온도 뚝 떨어져 본격적인 겨울이 왔음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 이곳저곳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대한 뉴스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지난 5일에는 서울의 용산역 앞 소대형 찜질방에서 불이 나 연기를 마신 18명이 인근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손님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6일에도 한 찜질방에서 불이 나 100여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인천의 마사지업소에서도 불이 나 손님 두 명과 신원미상의 태국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불과 이틀새 벌어진 화재사고들입니다. 3건의 사고 모두 전기합선 등 전기설비 이상과 과열 등이 화재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만 행정 당국의 형식적이고 안일한 점검 또한 화재발생에 한몫 했을 것입니다.

위 사례에서뿐만 아니라 과거 발생했던 화재사고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은 화재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고 화재발생 시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전라북도 또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특히나 한옥마을 등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주말에는 숙박비를 절약하기 위해 찜질방과 사우나 등에서 잠자리를 청하는 관광객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자칫 화재라도 발생한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전기 안전점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화재위험성은 비단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의 문제만은 아니며 우후죽순 생겨난 한옥체험관, 게스트하우스도 안전에 취약한 것은 매한가지일 것입니다. 숙박시설 못지않게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곳이 바로 전통시장입니다.

전통시장의 경우 건축물의 노후로 인한 전기 합선 및 누전의 위험성, 난로 등 난방시설 사용 등으로 인해 화재발생 위험성, 낙후된 소방시설, 밀집한 점포들로 인한 급격한 연소 확대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나 좁은 통로에 설치된 좌판과 무분별한 주정차 등으로 여전히 소방차 진입에 장애가 있어 화재 초기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 대한 현대화와 바람으로 깨끗한 시설과 각종 안전시설을 갖추고 영업을 하는 곳도 있으나 아직도 많은 전통시장이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실례로 전라북도의 가장 대표적인 시장으로 최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남부시장은 점포 대부분이 비닐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 화재에 매우 취약할 뿐 아니라 소방활동 또한 어렵고 350여개 점포 가운데 200여개 60%가 넘는 점포가 무허가 건물입니다.

대다수 건축물대장조차 없는 무허가 건축물이어서 화재보험 또한 가입되어 있지 않아 화재발생 시 피해보상도 거의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전통시장의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화재 취약시설은 우리 도청사와 아주 가까운 곳에도 존재합니다.

현재 청사 앞에 신시가지의 경우 저녁이면 골목골목 불법주정차된 차량들로 승용차 한 대도 통행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화재발생 시 소방차가 골든타임은 고사하고 화재사고 지점에 진입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신시가지의 경우 업종 대부분이 식당 및 유흥주점, 모텔 등으로 화재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고는 예고하고 찾아오지 않습니다. 위험요소를 찾아내 예방하는 게 최선의 방책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대형사고는 사람들의 안전관리 부재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시장 등의 화재 역시 관리와 주의가 부족해 발생하는 사고가 대부분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예방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들입니다.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전라북도의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 예방대책 마련을 주문하며 발언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출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