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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강영수 의원 5분자유발언

337회 제4본회의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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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황현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문화건설안전위원회 강영수 의원입니다.

태권도는 이제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이자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도 태권도가 지닌 다각적인 활용가능성에 주목하고 지역 차원에서는 태권도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무주태권도원이 핵심거점시설로 육성되어야 하고 내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가 하나의 계기가 되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지사님을 비롯한 도 수뇌부는 이러한 점을 보다 명확하게 주지하여 정책역량을 집중하여 주시기 바라며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원 운영주체로서 지난 2005년 출범하여 현재 태권도원 내에 사무공간을 두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태권도원이 개원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고 태권도원 운영 활성화와 관련한 과제도 산적해 있기 때문에 재단의 조직 안정화가 시급합니다.

그런데 본 의원이 2014년 4월 태권도원 전면 개원 이후 현재까지의 채용 및 퇴직인원 현황을 확인해본 결과 채용인원보다 퇴직인원이 더 많은 기형적인 현상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고용신분이 불안정한 계약직은 물론이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정규직 직원마저 채용보다 퇴사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기형적인 현상의 배경에는 태권도진흥재단이 국가가 설립한 재단으로서 좋은 처우를 보장해줄 것을 기대했지만 정작 보수수준은 낮고 정주여건마저 미비하다는 게 아주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싶어도 낮은 보수수준과 정주여건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 재단 직원들은 현재까지 무주군 일원에 전월세를 얻어 거주하거나 심지어 대전에서 출퇴근을 하며 불편을 감내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기혼직원의 경우 가족들이 함께 와서 생활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고 주말부부로 떨어져 지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재단의 낮은 보수수준은 전라북도가 관여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마는 열악한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경주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태권도진흥재단의 조직 안정화와 이를 기초로 한 태권도원 활성화를 기대하는 것은 허황된 몽상에 불과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국기원의 전체적인 태권도원 이전을 성사시켜야 하는 절박한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태권도의 상징인 국기원을 모두 이전시키지 않는다면 태권도원이 태권도의 성지라고 하는 것은 절반의 의미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땅히 정주여건도 조성하지 않고 국기원의 전체적인 이전을 바라는 것은 연목구어에 다름 아니며, 턱도 없는 주장에 불과합니다. 태권도원은 단순한 스포츠시설이 아닙니다. 문화와 전통, 관광 등 지역적 차원에서 하나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원입니다.

이점을 감안하면 태권도원의 정주여건 확충은 혁신도시 정주여건 마련에 도의 역량을 집중시킨 것과 유사한 수준에서 전력을 다해야 할 사안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본 의원은 전북개발공사가 임대아파트 건립에 나서 줄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무주군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40세대 규모의 태권마을 조성을 추진 중에 있지만 안정적인 정주여건 마련에는 부족합니다.

이외에도 우수한 교육인프라와 문화시설 확충이 병행되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태권도원 활성화를 위해서 복합적인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충족되어야 할 요건은 바로 정주여건 마련이라는 점 다시 한번 강조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