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황영석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송지용 부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송하진 지사님과 김승환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김제시 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농산업경제위원회 황영석 의원입니다. 골든타임이란 화재 발생 시 초동진압과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시간으로 화재 또는 사고환자 발생 후 최초 5분을 말합니다. 그만큼 골든타임 확보는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골든타임 사각지대인 곳이 있습니다. 바로 김제시 전체 인구 30%에 해당하는 약 2만5천명의 시민들이 살고 있는 검산동과 신풍동 일원입니다. 지난 2010년 5월 신풍동 시내에 있던 김제소방서가 김제 서남권에 위치한 교동으로 이전하면서 동북권지역 소방력에 공백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김제소방서에서 검산‧신풍동까지 거리가 4.8㎞가 넘어 화재 발생 시 아무리 소방차가 빨리 출동한다 해도 8분 이상 넘게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지난 7월 검산동의 한 영농조합법인에서 화재가 발생해 교동 119안전센터에서 신고 즉시 화재 현장으로 출동했는데도 이미 작업장 내부 전체에 화염이 분출되는 최성기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1억7천만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발생 작업장은 교동안전센터에서 7.8㎞의 거리에 위치해서 검산동 일원에 119안전센터만 있었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김제소방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검산동, 신풍동, 요촌동, 교월동 등 김제시 시내권에 발생한 화재 출동건수는 총 148회에 이릅니다. 그중 골든타임을 초과한 것은 요촌동과 교월동이 15건인 반면 검산동과 신풍동 지역은 2배가 넘는 38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무리 구급대원들이 신고 즉시 출동을 한다 해도 이미 물리적으로 골든타임을 초과하는 거리라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입니다. 언제든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아찔한 순간에 항상 노출돼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도내 인구 15만 이하 지역에 설치된 119안전센터도 김제시가 가장 적게 설치‧운영되고 있습니다.
즉 김제시에는 시내권 1개소를 포함해 총 3개의 119안전센터가 있는데 정읍시에서는 시내권 2개소를 포함해서 총 4개소의 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습니다. 김제시보다 인구가 적은 남원시도 시내권 2개소를 포함해 총 3개소의 센터가 설치된 데다 고창군조차도 시내권 1개소를 포함해 총 4개소의 안전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19지역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읍시가 3개소, 남원시에 5개소가 설치된 반면 김제시는 2개소밖에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이처럼 김제시가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너무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러니 김제시에서 가장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검산동과 신풍동 지역의 안전에 구멍이 뚫린 것입니다.
더군다나 검산동은 전주에서 김제시로 연결되는 관문으로 전주혁신도시 개발과 공공기관 이전 등에 맞물려 교통량 증가에 따른 소방수요가 급증히 늘어나고 있는 시급한 상황입니다. 하루빨리 검산동과 신풍동을 관할하는 119안전센터를 신설해 재난에 대한 신속한 출동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골든타임 사각지대에 놓인 김제시 검산동과 신풍동지역에 119안전센터를 조속히 신설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