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문승우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송성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송하진 지사님과 김승환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군산시 제4선거구 출신 문승우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군산시와 전라북도 경제가 낭떠러지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상황에서 언제일지 모를 정부의 대책만 기다리지 말고 전라북도가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기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대중공업에 이어 GM까지 폐쇄되면서 군산과 전북경제는 패닉에 빠진 채 신음하고 있으나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고통과 아픔은 군산시민과 도민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군산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보단 각 정당 간의 이해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다투는 데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을 돌이켜 보면서 본 의원이 깨달은 것은 더 이상 기다리는 데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언제일지 모를 정부의 대책을 기다리기보다는 우리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것 입니다.
마침 지난 8월 8일 국내 최대기업 삼성이 신규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미래성장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180조 투자계획을 밝혀 전라북도에도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의 투자를 군산과 전라북도가 유치 할 수 있다면 수원, 기흥, 평택, 아산 등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을 유치해 성장한 도시들의 예처럼 어려운 지역경제에 숨통을 트여주고 나아가 전라북도 미래 발전에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 다만 삼성에게 사회적 책임, 과거의 인연을 운운하며 ‘약속을 지켜라’라는 말은 삼성의 결정에 어떠한 영향도 끼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삼성 유치를 위해서는 그들의 투자를 구체화할 수 있는 분야별 맞춤형 전략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귀가 솔깃할 만한 파격적 제안과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군산과 전라북도가 갖고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군산에는 이미 자동차 생산시설이 갖춰져 있고 협력업체가 집중되어 있는 등 관련 산업 집적화가 잘 이뤄져 있습니다.
또 상용차 자율주행 시험장,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자율주행 실증기반 인프라와 차세대 산업을 이끌 R&D시설이 있어 타 지역과 비교해 절대 뒤지지 않는 국내 최고의 전장산업 투자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광활한 새만금의 땅 역시 우리가 갖고 있는 경쟁력일 것입니다. 하지만 전라북도의 노력은 전무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옛말이 있듯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삼성이 알아서 오지 않을 겁니다.
지금 당장 삼성과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찾아 삼성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고 진정한 대화를 할 수 있는 협상테이블에 우선 앉아야 할 것입니다. 삼성의 발표 이후 이미 타 지자체들은 삼성의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군산과 마찬가지로 전장산업이 발달한 광주의 경우에는 삼성 출신 정치인을 중심으로 투자유치계획과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경북 역시 삼성 출신 경제부지사를 필두로 삼성 유치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다른 경쟁자들은 이미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는데 반해 전북의 소극적 대응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비단 삼성뿐만이 아닙니다. 작년 말부터 삼성·현대자동차·SK·LG·한화·신세계 등 국내 재벌그룹 6곳이 투자계획을 발표했고 그 금액만 333조원에 달합니다.
대한민국 1년 예산 428조원에 견줄 수 있을 만큼 막대한 규모이며 전라북도 1년 예산 2018년 기준 5조8,878억원의 약 72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전라북도가 이 중 한 곳이라도 접촉해서 제안해본 적이 있습니까? ‘불가능하다’, ‘정부를 기다려야 한다’ 등의 변명은 더 이상 하지 말고 하루빨리 기업유치를 위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송하진 지사님! 도민들은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이제는 도민께 결과로 보여드려야 합니다.
다시 한번 삼성투자 전북유치에 전라북도가 적극 나설 것을…….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촉구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