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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김대중 의원 5분자유발언

385회 제4본회의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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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애기단풍이 아름다운 고장, 정읍시 출신 김대중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 7월 표류하고 있는 금융센터 건립과 관련해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이 유보되기도 하고 중기부의 반대에도 직면했으니 전라북도가 세심하게 계획을 세워 추진할 것을 주문하였고, 집행부는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제거하고 효율적인 금융센터 건립·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기부가 명확하게 전북신보의 현금 중 자산 20% 이내에서만 사용하여 건립기금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즉, 900억원의 건축비 중 500억원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전북도는 즉각 중기부의 입장은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란 입장을 밝혔지만 도민들의 염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전라북도의 추진계획과 관련하여 다시 말씀드립니다. 첫째, 전북금융센터 건립은 전북신용보증재단의 고유업무가 아니며 사옥 건설이 전북금융센터라는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기부의 지적처럼 신용보증재단의 역할은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인데 신사옥을 지어 남는 공간을 활용해 임대업자로 나서는 것은 본분을 벗어난 것입니다. 또한, 전라북도가 제3금융도시 지정에 꼭 필요하다는 이유로 신용보증재단의 청사 건립 문제에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습니다. 신용보증재단은 우리 도의 출연기관으로서 도가 지도감독 권한을 갖고 있다고는 하나 기본적으로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별도의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연기금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 금융도시를 꿈꾸기에는 전북금융센터의 하드웨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전북금융센터는 지상 11층, 지하 2층 규모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전체 공간 중에서 신용보증재단이 활용할 공간을 빼고 나면 실제 우리가 유치하고자 하는 금융기관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서울국제금융센터는 3개 동의 오피스빌딩과 1개 동의 호텔빌딩으로 구성돼 있고, 2014년 건립된 부산국제금융센터는 지상 63층, 지하 4층 규모인데도 벌써 공간이 부족해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45층 규모의 새로운 건물을 짓는 3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계획대로 금융센터가 건립된다면 머지않아 공간 부족 문제가 발생할 것이 자명하고, 2단계 사업이 남았다지만 이는 민간투자를 유치해 호텔 및 컨벤션센터를 짓는 것이어서 향후 우리 도가 제3금융중심지로 성장한 후에 두고두고 지금의 결정을 아쉬워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셋째, 20대 대선공약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라북도가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눈앞에 다가온 20대 대선은 절호의 기회입니다. 우리 전라북도의 민심은 20대 대선의 캐스팅 보트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전북금융센터 건립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라는 선물이 도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점을 적극적인 논리 개발을 통하여 각 대선후보와 정당들을 설득하고 확실한 약속을 받아내야 합니다.

오랜 기다림에도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전북금융센터가 제3금융중심지라는 위상에 걸맞는 규모로 하루속히 건립되길 기대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