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이정린 의원 5분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이정린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와 역사의 정체성 확립과 문화·역사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연구와 개발을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과 인력 등 포함된 정책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주장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껏 지역경제와 개발의 논리에 파묻혀 전북의 문화와 역사의 거룩한 자취를 유지하지 못한 채 문화와 역사의 향기를 잃어버렸습니다.
분명히 전북은 전북다운 부분이 있음에도 어느 누구도 전북에서 일어났고,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나 사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정리하며 이해하고 설명하고자 노력한 바가 없고 어느 학문 분야에도 전북을 연구대상으로 삼지 않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서울시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서울시는 1980년대까지 서울에 위치한 궁궐과 도성, 도시 건축물의 개별적인 건설 과정의 연혁, 건설 규모의 고증과 서울행정제도사의 파악에만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1994년 서울학연구소를 발족한 이후 도시공간 구조와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사, 도시학으로 영역을 확대했고 도시건축물의 개별적인 건설과정에서 벗어나 도시계획과 주거지의 분화에 따른 공간 확장이나 공간 변화의 양상을 고찰하였습니다.
특히 도시화가 낳은 사회·문화적 도시공간의 구조 변동이 서울시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습니다. 그렇게까지 했음에도 서울은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고만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서울은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서울의 역사와 문화의 진면목을 살리기 위하여 복합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울러 1995년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개막되면서 특정한 도시의 이름을 붙인 서울학, 부산학, 인천학, 대전학, 경기학 등이 생겨났고 이와 함께 특정 지역을 단위로 하는 영남학, 호남학, 경기학, 충청학, 제주학, 강원학 등 다양한 지역 문화의 새싹을 틔워졌습니다. 해외 사례로 이번 교육위원회 의원님들이 해외연수국인 영국이 있습니다. 영국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국가 중 하나로써 이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영국의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역사와 문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면서 영국예술인문과학연구위원회와 같은 기관이 이러한 학술 연구를 지원하며 문화유산이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자산임을 인식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전북연구원에서 인력을 구성·운영해 전북학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깊은 전북학 연구를 위한 연구비가 턱없이 부족해 전북학 연구의 질과 범위가 한정적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전북학을 통한 도시 문화의 역사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적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전북학 연구를 위한 독립적 연구기관 설립과 지원. 둘째, 전북의 역사적·문화적 자료수집·보존을 위한 예산 확보.
셋째, 지역학예사 등 전문가의 연구 협력 증진 네트워크 구축. 넷째, 전북학 연구결과 국내외 학술대회 및 출판 지원 등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와 역사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를 발굴하고 활용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북은 국내외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김관영 지사님!
전북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발전시키기 위해 충분한 예산과 인력 지원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전북의 미래와 우리 도민의 자부심을 위해 행동으로 옮겨 줄 것을 바라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