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윤정훈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무주군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윤정훈 의원입니다. 남북교류의 새로운 출발은 실록 역사가 있고 국기 태권도가 있는 전북과 무주에서 시작됩니다. 2017년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북한의 ITF시범단이 무주 태권도원에 직접 방문하고, 7개월 후에는 한국에서 WTF시범단이 평양에 답방을 하면서 평화와 통일을 한 걸음 앞당긴 바 있습니다.
이처럼 국경을 뛰어넘고 역사를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 태권도가 그 이름이 무색하게 택견, 씨름과 달리 아직도 국가무형유산에도 등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단을 와해하고 세계를 넘어 인정받는 태권도가 국가무형유산과 유네스코 유형문화유산 등재가 당연함에도 이렇게 지지부진한 이유는 우리 전북과 정부의 관심 부족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개원 10주년을 맞은 무주 태권도원을 체계적으로 활성화하여 태권도의 국가무형유산 등재와 유네스코 유형문화재 등재에 힘을 실어줘야 할 때입니다.
태권도를 통해 남북한이 뜻을 모았던 무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한이 함께 태권도 유네스코 유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면 의심 없이 유네스코 등재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동안 정권마다의 각기 다른 대북정책 기조로 남과 북의 태권도 화합은 추진과 원점복귀를 반복했습니다. 더 이상 기다리고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세계의 태권도 성지를 가진 우리 전라북도가 달라져야 합니다. 전북만의 고유한 유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남북 합동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를 고민하고 꾸준하게 통일부와 협의하여 북한과 스포츠 교류와 협의를 이어나가 그 결실을 보여야 할 때입니다. 유네스코 지정을 위해서 그 지원계획을 전북특별자치도 태권도 진흥계획에 담아 체계적이고 확실하게 지원하여 추진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여러 가지 한계로 대회와 기업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었던 무주 태권도원에 동력을 더함은 물론 우리 전북특별자치도가 국제적으로 떠오르는 태권도 종주도가 될 것입니다. 또 우리 전북과 무주가 남북한 교류 및 통일한국에 중심이 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실록 보존의 역사입니다. 무주 적상산사고는 묘향산사고에 당시 후금의 위협과 관리의 소홀로 소장 도서가 망실될 우려가 있어서 1618년부터 1633년까지 묘향산사고의 실록이 모두 이곳에 옮겨져 보관되어 왔던 곳입니다.
또 임진왜란으로 소실될 뻔한 국가유산을 무주를 비롯해서 전주 또 정읍에서, 바로 우리 전북에서 지켜낸 역사적 사실입니다. 몇 년 전부터 우리 무주군은 반딧불축제에 맞춰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 실록 이안 재연행사를 개최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켜낸 우리 고장의 행사가 강원도의 조선왕조실록 이안 행사와 비교하면 매우 부족하고 미흡한 실정입니다.
현재 적상산사고본 실록이 국립중앙박물관에 1책 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3책 그리고 나머지 대부분이 김일성종합대학에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전북이 주도하는 남북교류를 추진해서 흩어진 역사가 무주 적상산사고에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태권도뿐만 아니라 역사 보존을 위해 전북이 직접 북한과의 교류에 나서고 전북의 태권도와 역사를 지키고 발전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본 의원의 뜻이 전해져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이전과는 달리 우리의 고유한 실록 보존의 역사 또 국기 태권도를 발전시키는 데 앞장설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