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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윤수봉 의원 5분자유발언

406회 제2본회의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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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완주군 출신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윤수봉 의원입니다. 2024년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원년입니다.

김관영 지사님을 비롯한 행정부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알차고 세심하게 그리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주시기를 요청드리면서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전북인구는 매년 1만 명 이상씩 줄어들고 있고 감소인구의 87%는 청년인구입니다.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일자리 때문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전북혁신도시에는 총 12개 이전 공공기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 졸업생들에게는 그야말로 양질의 일자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전 공공기관은 정부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정책으로 2022년부터는 대상인원의 30%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해야 하고 채용시험 시 3점의 가산점도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2022년 기준 전국 혁신도시 중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북은 전국 평균 지역인재 채용률 38.3%에도 못 미치는 32.8%, 단 84명이 채용되는 데 그쳤습니다. 1위를 한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우 채용률이 무려 61.3%에 달했습니다.

지난 2016년까지만 해도 오히려 전북이 앞서 있었지만 이후 전북은 미미한 수준으로 채용률이 증가하는데 반해 강원자치도는 어떻게 이런 극적인 역전이 가능했는가 내용을 들여다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강원자치도의 채용률이 전국 1위를 달성하기 시작한 시기는 2021년으로 강원도는 그 1년 전인 2020년부터 전국 10개 혁신도시 최초로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를 개설·운영하면서 해마다 용역 전문기관을 통해 공공기관 연계 지역인재 양성과정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채용 전형에 필요한 NCS, 기관별 맞춤형 직무기술서 작성 요령, 모의면접, 공공기관 임직원과의 만남 주선 등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그 밖에도 전담 채용 코디네이터를 통한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은 물론 도내 대학에 직접 찾아가는 컨설팅, 온라인 오픈톡 및 홈페이지 상담창구 운영 등 이전 공공기관에 취업을 원하는 재학생 또는 졸업생들이 언제든지 취업 컨설팅과 관련 교육을 받고 충실하게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치도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전국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경북혁신도시 10개 공공기관은 지역대학인 경북대와의 협약을 통해 2022년 2학기부터 감사 분야의 계약학과 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의 졸업 후 입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경북대 전자공학부는 삼성전자와도 모바일공학전공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기도 합니다.

지자체가 나서 지방대학과 이전 공공기관 및 기업 간 협약체계를 주선함으로써 지역인재 양성이 채용까지 이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월 25일 비수도권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률 30%에서 35%로 인상하는 내용의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저출생과 청년인구 유출로 소멸 위기에 빠진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법 통과는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제도가 개선되었더라도 전북자치도의 지금과 같은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접근으로는 지역인재 의무채용률 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우선 특별자치도 원년을 맞아 지사님께서 대외적인 차원에서 도내 이전 공공기관장과의 만남을 통해 각 기관의 지역인재의 채용률 확대 방침을 이끌어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이와 동시에 집행부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역인재 양성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끝으로 특별자치도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구도 아닌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특별한 기회를 얻은 만큼 이 기회를 변화와 혁신, 도전과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는 우리의 몫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