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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의회 발언

정종윤 의원 발언

264회 제1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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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안녕하십니까, 정종윤 위원입니다. 반갑습니다. 완주군을 이끌어 가시고 책임지고 계시는 군수님, 부군수님, 그리고 국장님들, 실과장님들이 전부 다 한자리에 모여 뵙게 돼서 반갑고요.

감사드립니다. 군수님께 질의하겠습니다. 군수님의 군정 비전은 슬로건과 3대 비전, 5대 핵심과제로 구분됩니다. ‘다함께 열어가는 으뜸도시 완주’가 슬로건이고,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15만 완주시대 대도약’이 서브 슬로건이라고 합니다.

또 3대 비전은 ‘모바일 완주, 르네상스 완주, 농토피아 완주’이고, 5대 핵심과제는 ‘으뜸 복지, 미래세대 육성, 으뜸 안전도시, 청년 완주, 평화와 자치분권’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행복한 완주군민’이라는 군정 목표를 위해서 지난 8년 여간 애써 오신 군수님과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군민을 대신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주민들의 소득을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결과적으로 모두가 잘 사는 행복한 완주군민이 되게 하겠다는 군수님의 투 트랙 군정 방향의 성과는 완주군 역사에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입니다.

그러나 목표했던 대로 군정이 잘 펼쳐졌는지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와 평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본 위원이 생각하기에 현재 완주군 군정철학의 아쉬웠던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소득과 삶의 질이라는 목적과 방향성은 뚜렷했지만 목적과 방향성의 기반이 되어야 될 완주만의 정체성이 불분명하지 않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완주를 대표하고 아우르는, 이미지화 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 즉, 정체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자체의 정체성이 왜 필요한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무주군은 무주 반딧불축제를 통해서 청정을 이미지화 했고, 그것이 곧 무주의 정체성이 됐습니다.

그래서 무주에서 나오는 농산물뿐만 아니라 관광지와 산업에도 청정의 이미지가 입혀져 있습니다. ‘금산’ 하면 ‘인삼’이고, ‘인삼’ 하면 ‘금산’입니다. 충남 금산군은 인삼축제를 통해서 인삼을 금산군의 정체성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습니다.

금산군의 70∼80%의 군민들이 인삼으로 지금 먹고 살고 있습니다. 세계인에게 있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 K-POP, K-방역, K-드라마, K-Food, K-콘텐츠, K-필름 등 ‘K’자가 붙은 문화 정체성이 곧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됐습니다. 더 가까이에도 있습니다.

한 스타일을 정체성으로 삼은 전주시에는 한옥, 한복, 한식, 한국으로 한 스타일을 확장해 나가더니 한옥마을을 통해서 전라북도 1천만 명 관광 시대를 선도했고, 지금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불리고 있습니다. 군수님께 완주의 정체성에 대해서 질의하겠습니다. 완주의 정체성은 “완주가 뭐야?”라는 물음에 “완주는 무엇이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그 무엇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정체성은 네모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이미지이자 콘셉트입니다. 정체성이 바탕이 되고 콘셉트를 정하고, 그에 따른 비전과 세부 전략이 노출되는 과정을 통해서 일관성이 있는 완주군만의 이미지화가 가능해집니다. 기준은 우리 완주의 정체성에 맞는 사업이냐, 아니냐입니다.

기준에 맞으면 사업과 예산을 들여서 육성하고, 기준에 맞지 않으면 과감하게 포기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으뜸도시 완주, 로컬푸드 완주, 문화도시 완주, 아동친화도시 완주, 고령친화도시 완주, 교통복지 1번지. 이런 슬로건들이 있는데,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는 있는데 완주만의 정체성이나 콘셉트가 없으니 1조원에 가까운 완주군의 예산과 사업이 우후죽순 중구난방으로 쓰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본 위원이 말씀드린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군수님이 생각하시는 완주군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출처 전북 완주군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