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회 발언
정종윤 의원 발언
위원 감사드리고요. 한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2019년, 2020년에 7억원 이상을 들여서 상관면에 정여립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공원은 조성했으나 특별한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고요. 공원에 잡초를 제거하지 않아서 관리가 안 된다는 이런 얘기가 아니고, 완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총괄하고 있는 문화관광과에서 관심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건 제 생각입니다.
정여립 선생님은 세계 최초로 대동세상을 외치면서 공화사상을 이야기한 사람으로 완주군 상관면 월암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세계사에서는 청교도혁명으로 잉글랜드 군주제를 폐지한 올리버 크롬웰을 최초의 공화주이자라고 하는데, 거기에 비해서 우리 정여립 선생은 영국의 크롬웰보다 한 50∼60년이나 앞서서 공화주의를 주장하셨어요. 최초의 공화사상, 공화주의를 우리 완주에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콘텐츠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되어있어요.
공화사상은 나라의 통치를 왕이 아니고 국민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 한다는 이런 내용인데, 이 공화주의라는 너무 좋은 콘텐츠를 활용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아까 완주의 지역 정체성을 위해서 웅치‧이치전투를 말씀하셨는데 시대의 선각자인 정여립 선생의 정신이 완주의 정신으로 한번 고려를 해봤으면 하고 부탁을 드립니다. 뭐 자유와 평등사상, 이게 대동세상인데요.
이것을 이야기한 농민들이 완주에 모여서 동학혁명으로 이어지고, 동학혁명은 다시 3.1 운동으로 계승되고, 3.1 운동의 정신에 따라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계승한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이 수립됐다고 아주 정통성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이런 대동 공화주의인데요. 그래서 대한민국까지 만들어졌고, 또 우리 민심들이 독재를 거부하고 광주혁명으로 이어지고, 광주혁명은 또 촛불혁명으로……. 이렇게까지 쭉 이어지는 역사성들이 있어요.
명분도 있고요. 그래서 정여립 선생이 김제, 뭐 정읍에도 살았다고 하고, 진안 죽도하고도 연관이 있어요. 그리고 전주에 있는 황방산 옆에 도로명주소에 ‘정여립로’로 거기는 이미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봉준 동학혁명은 정읍에서 선점해서, 완주 삼례도 동학혁명이 있다고 하지만 거기는 2등이고요, 정읍한테 선점을 당해서 뺏겼습니다. 아무리 외쳐도 2등입니다. 그래서 정여립 선생의 대동사상, 공화사상을 우리가 먼저 선점해서 김제, 정읍, 진안 이런 데에다 뺏기지 않았으면 하는 말씀을 이 자리에서 드리고요.
본 위원은 정여립의 공화사상은 지역의 정체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사용할만한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간략하게 말씀드렸는데 이 내용을 좀 검토해 주시고, 용역이나 세미나, 포럼 이런 것들을 통해서 명분도 좀 확보해 주시고요. 아까 말씀드린, 특히 타 지자체보다 먼저 선점해서 완주의 정여립, 완주의 공화주의, 완주의 대동세상 이런 것들을 좀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과장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