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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의회 발언

변종득 의원 발언

327회 제1행정재무위원회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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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변종득입니다. 사실 동작구에서 동행 네트워크 사업이란 걸 한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내용을 살펴보니 지금 현실이 사람과 사람 사이가 많이 단절돼서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본 위원은 생각하거든요. 한 가지 예를 들자면 15년 전에 동작소방서에서 동행 네트워크를 했던 적이 있었어요.

이웃집에 불이 켜져 있는지, 며칠 동안 꺼져 있는지 이런 부분. 지금 지방에서 많이 시행하고 있어요. 아까 김은하위원님 말씀에 예를 들고자 이 얘기를 하겠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시골에 혼자 계시는데, 사실 시골에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시골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누구 집에 누가 왔다 간 것도 다 알 정도였는데, 지금은 교류가 없다 보니까 그런 게 퇴색해 가는 게 현실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지역에서 이장님이나 이웃집 어르신이 반나절이나 하루 동안 안 보이시면, 누구 엄마가 안 보이더라는 얘기를 하거든요. 저는 동행 네트워크라는 게 그런 차원으로 집행부에서 늦었지만, 하는 것에 대해서 찬성하는 사람이고요. 제 어머니 같은 경우 어지럼병으로 한 번 누우면 3-5일을 꼼짝 못 하시는 분인데, 그분들이 와서 면사무소에 이분이 아파서 누워 계신 것 같은데 면에서 가보셔야겠다고 연락하는 정도, 동행인이 책임감이나 의무감을 느끼는 게 아니라,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이웃이기 때문에 한 번 들여다보고 거동이 힘들거나 어떤 병적인 게 있다고 하면 중간에서 얘기해 주는 역할만 해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 복지 쪽에 편입된 분들은 찾동이나 사회복지사나 동주민센터에 연계되어 있어서 관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 같은 경우는 아들이 그래도 동작구 의원이라고 하고 밥 세 끼 안 굶고 산다고 해서 보호 대상자에서 제외됐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연세가 85세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들여다보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런 분들이 사각지대에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요. 우리 지역에도 그런 분들이 많을 줄 압니다. 특히 요즘은 젊은 층이 방에서 안 나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사람들은 복지서비스 테두리에 들어가 있는 분이 아니거든요. 우리가 한 번 정도는 문을 두드릴 수 있어야 하는데 너무 복잡다단한 사회이다 보니까 할 수가 없어서, 서로 소통하는 사람들이 이웃을 찾아갈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거라고 본 위원은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찬성합니다. 제가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 집행부 생각은 어떻습니까?

출처 서울 동작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