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발언
안장헌 의원 발언
위원 대행님, 저도 의정 활동 하면서 말을 많이 해야 되는데 책을 읽지 않고 뭔가 연구를 제대로 안 하면 할 말이 많이 없어지고 말도 정리 안 되고 이렇더라고요. 연구원님들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본인 전공이나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안 하면 새로운 정책을 내라는데 뭔 정책을 내겠어요.
그래서 저는 예를 들면 우리 도에서 계속 “외부 용역을 많이 해서 자립도를 높여라” 이런 시도가 최소한 연구원한테는 적용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뭐 그것도 일부 해야죠. 특히나 우리 도민의 삶을 위한 시군의 방향과 우리 도의 방향, 실제적인 정책으로 만드는 거는 열심히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걸 도내 차원에서 강요한다면 사실은…… 아니, 뭐 새로운 거를 찾아보고 계획하고 준비할 것도 없이 계속 우물을 퍼내기만 한다면 도대체 연구가 제대로 되겠느냐.
그런데다가 우리는 최근에 한 1년 정도의 원장 공백 상태라고 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또한 전국에서 아마 유일할 걸요, 개인 연구실이 없는 유일한 연구원? 이런 데 일하게 하면서, 여기에도 나왔지만 국가 통계로 보면 11위·14위 하는 급여 수준에다가. 누가 그렇게 열심히 하겠어요.
우리 의회가 여러 가지 상식적으로 요구하는, 연구에 좀 집중해 달라는 요구 그리고 충남도정에 좀 해 달라는 지사의 요구, 다 반영해야죠. 다만 어떤 원장님이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원장님하고는 연구원의 임직원께서 정말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새로운 연구원으로의 발전으로 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제가 뭐 특별히 연구원을 좋아하거나 아니면 그거를 두둔하려고 하는 건 아닙니다. 저도 그러니까요.
그런 게 필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한 두 달에 한 번씩 정책을 정리해서 오는 페이퍼는 매우 유용합니다, 내용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딱 정리돼 있으니까. 이런 노력들이 많은 도민들 아니면 정책 결정자들한테 전달된다면, 예를 들면 시군의 과장들 정도까지는 이런 페이퍼가 가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자기가 생각 못 하던 것들이 페이퍼로 이미 돼 있는데 사실은 대부분 모르거든요.
이런 정리된 연구의 요약 서비스는 매우 유용하다는 말씀 드리고, 하나는 오래된 얘기인데, ‘우리 의회와 어떤 걸 할 수 있냐’ 이런 얘기를 한번 해 보는데, 과거에는 지역별로 도의원님들하고 연구원하고 매칭해서 해 보자는 시도도 몇 년 해 봤고, 그것도 사실은 큰 아웃풋이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의회가 요구하는 것들을 그동안은 연구원들이 개별적으로 연구모임에 결합하거나 아니면 아주 소액이지만 용역으로 해소했는데, 그게 아니라 의회의 기능과 자체에 대한 연구용역을 포함해서 의회에서 하는 관심 있는 영역에 대해 연구원과의 협업을 할 수 있는 구조를 좀 스테이블(stable)하게 갈 수 있는 고민을 해 주시라. 처장님도 아마 요구한 거로 알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좀 있으면 연구원의 기능에 대해서 의회에도 더 될 거라 생각하고, 본예산에 20억이 삭감됐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