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림의원
하늘과 땅이 잘 어우러진 우리 동작구의 존경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김영림 의원입니다. 언제나 동작구민과 함께하는 박일하 구청장님 그리고 구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늘 충실히 애쓰시는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작년 동작구의 많은 아이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구에서 마련해 주신 물놀이장을 통해 뜨거운 여름을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 가운데 작년 신문 기사에도 나왔듯이 장애 아동이 소리를 듣지 못하고 물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물을 튀겼다는 이유로 성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장애 아동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하기 어려운 것이 당시 현실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듣고 당시 내년을 약속하셨는데 그 내년이 올해가 됐고 올 8월 11일 우리 동작구는 장애 아동을 위한 전용 물놀이장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잊지 않고 약속을 지켜 책임을 다해 주신 박일하 구청장님과 체육정책과 공무원분들께 큰 고마움을 전합니다. 오늘 드리는 구정질문 두 건을 통해 지금도 열심히 하고 계시지만 주민의 다양한 니즈를 다각적으로 살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구 2025년 예산은 분야별로 사회복지 4,977억 원 56.3%, 경제 61억 원 0.7%, 교육 134억 원 1.5%, 문화․관광 177억 원 2% 등으로 편성되었습니다. 보통 문화․관광 분야는 1% 내외가 일반적인데 2% 이상의 예산을 편성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동작구가 구민의 문화적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행정을 펼치려는 의지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축제는 우리 주민들의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소중한 자리로 무엇보다 주민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진행된 각 동 축제, 전통시장 축제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에 있어 축제의 본래 취지와는 다소 동떨어진 행사들이 포함되어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여러 의원들의 5분 발언을 통해서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외부 유명 연예인 초청 등은 일시적으로 많은 인파를 모을 수는 있겠지만 정작 우리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축제의 본질이 흐려지고 한정된 예산이 본래 목적과는 다르게 사용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 7일 개최된 1억 2,000만 원의 예산 “2025 동작 미래과학페스티벌”과 매년 7,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제3회 동작 청소년의 날 축제”는 이번에 하나로 통합되어 과학 체험과 놀이 활동을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 축제로 기획되어 보조사업자를 공모하여 운영됐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타이탄 로봇 및 열기구, 키자니아 부스, 에어바운스 등 많은 부대시설과 대형 무대공연에 집중되다 보니 축제의 규모에 비해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거나 지역 청소년의 창의성과 자주성을 실질적으로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지역 청소년의 성장과 청소년의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주인의식을 드높이고 동작구민이 청소년 육성에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5월 마지막 토요일을 청소년의 날로 정한 “서울특별시 동작구 청소년의 날 조례”의 취지를 충분히 살렸는지 다시 한번 점검이 필요합니다. 동작구 청소년 축제가 진정한 청소년 성장의 장이자 지역사회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비단 이번 축제뿐만 아니라 앞으로 진행될 많은 축제들에 있어 본질에 충실한 행사 구성과 예산의 효율적 집행 그리고 진정한 지역 공동체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 주도성 강화에 대한 실질적 개선안에 대한 답변을 요청드립니다. 다음은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느린 학습자로 불리우는 경계선 지능인의 복지 실태와 개선방안에 대해 질문하고자 합니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 71-84 사이로 지적장애 기준 70 이하에는 미치지 못해 법적으로 장애인 등록이 불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이들은 장애인 복지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비장애인과 동일한 경쟁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학습, 사회 적응, 직업 생활 등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적․지자체적 지원체계가 미비해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어려움들이 학습 부진, 사회성 부족, 취업 및 직장 적응의 어려움, 경제적 불안정 등 다양한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계선 지능인의 추정비율은 13.6%로 2023년 기준 통계청 연령대별 인구통계를 살펴보면 20세-39세 경계선 지능 청년 인구수는 약 29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적지 않은 수이며 해마다 증가 추세입니다. 경계선 지능인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며 이들의 복지증진은 단순한 시혜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입니다. 왜냐하면 경계선 지능인은 학교폭력과 범죄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2024년 10대 중고생 16명이 15차례에 걸쳐 2,200만 원을 갈취한다거나 여성의 경우 성매매까지 이용당한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계선 지능인 청년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러 기관에서 지원해 주는 직업훈련 교육들이 있긴 하지만 단순 교육과정이 대부분으로 경계선 지능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프로그램의 다양화가 필요합니다. 특히, 현재까지 경계선 지능인의 취업률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실태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구에서부터라도 국가에서 미처 챙기지 못한 사각지대를 “서울특별시 동작구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조례”에 근거하여 동작구의 느린학습자 생애주기별 실태조사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느린학습자를 고용하는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등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동작구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질적 대책 마련에 대한 답변을 요청드립니다 박일하 구청장님,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이 즐겁고 내일이 기대되는 동작구를 만들 수 있도록 초고속 시대에 조금은 느린 이웃들이 갖고 있는 잠재력, 멈춰야 보이는 특별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깨워주시기를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