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의회 5분자유발언
정재천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박일하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작구의회 의장 정재천입니다.
올여름 우리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최고치에 달했고 안타깝게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이제 기후위기는 당장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폭염은 더 이상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심각한 재난입니다. 어르신, 실외 노동자 등 취약계층을 지키기 위해 그 어떤 대책보다 선제적으로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동작구의회는 앞으로도 폭염뿐 아니라 모든 재난 상황에서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고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신청사로 이전한 이후 처음 열리는 뜻깊은 회의입니다. 1991년 제1대 의회 개원이래 현 제9대 의회까지 34년의 역사를 이어온 우리 의회는 이제 장승배기 신청사에서 새로운 각오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신뢰받는 의회, 행복한 동작구민”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아울러 신청사 이전을 위하여 애써주신 박일하 구청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어느덧 제9대 후반기 동작구의회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는 동작구민의 복지증진과 지역 발전, 동작구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서울시 최초로 입법영향평가를 추진해 조례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구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각종 간담회, 토론회 등을 활발히 개최하였습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현장에 불편과 문제를 살피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행정을 요구했고 구민의 삶과 직결되는 조례를 제․개정해 제도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저는 1년 전 이 자리에서 구민의 대변자로서 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그 위상을 높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동시에 구청장님께도 의회와의 소통과 존중을 거듭 당부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 구청장님께서는 집중호우가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안정한 시기 그리고 신청사로 이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곳곳에 하자가 발생하여 신속한 점검과 조치가 요구되는 시기에 의회에 사전 설명이나 알림도 없이 해외 출장을 다녀오셨습니다.
그때야말로 구청장이 구민의 안전을 위해 직접 현장을 지휘하며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신청사 하자 문제 해결을 챙겨야 할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이는 명백히 구민과 의회를 경시하는 처사일 뿐 아니라 구정 운영과 구민 안전을 책임 있게 고려하지 않은 행동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의회는 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이며 집행기관의 최고 책임자가 장기간 부재하는 사실은 반드시 구의회와 사전에 공유되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의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구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9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구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과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안건들을 다루게 됩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세심히 심사해 주시고 집행부에서는 성실하게 자료를 준비하여 안건 심사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기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내년도 예산 편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경제 회복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같이 관심을 갖고 균형 있게 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후반기 남은 1년은 끝이 아닌 완성의 시간입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과제를 실천으로 채워가겠습니다.
동작구의회는 모두 처음의 각오를 잃지 않고 구민의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이만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