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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회 5분자유발언

편삼범 의원 5분자유발언

362회 제2본회의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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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정광섭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김태흠 지사님, 김지철 교육감님!

그리고 관련 공무원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7 섬비엔날레 개최지 보령 섬 출신 편삼범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서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충남을 위한 보령 성주산 복합레저관광단지 개발의 필요성과 섬 해양쓰레기 처리 해결 방안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자료화면 띄움) 먼저 관광 충남을 위한 성주산 복합레저관광단지 개발 관련입니다. 충청남도는 오는 2026년까지 충남 방문의 해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1억 명 방문 목표로 전국 1위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우리 충남은 15개 시군이 모여 비옥한 산과 들 그리고 넓은 바다까지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특히 보령은 대천해수욕장, 머드축제, 보령컵 국제요트대회 등을 통해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이름난 관광도시가 되어 여름철이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관광의 대표 브랜드 도시가 되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이 보령시의 생활 인구는 2025년도 1분기 기준 146만 6000명이며 이 가운데 등록 인구는 약 20% 수준에 그칩니다. 반면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르는 체류 인구는 117만 4000명으로 등록 인구의 무려 4배가 넘고 보령시 생활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보령시의 등록 인구보다 관광 등 특정한 이유로 찾아와 일정 시간 머무르는 체류 인구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체류 인구가 더 자주 찾고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할 수 있도록 전천후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때문에 본 의원은 관광 충남 1억 명 방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미 세계적 관광브랜드가 된 머드축제 등 여름철에 집중된 해양관광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사계절 내내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 그리고 바다와 내륙을 함께 연계하는 복합 관광 전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중심에 보령 성주산을 기반으로 한 내륙 관광자원 개발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료를 확인해 보니 충남도 역시 성주산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이미 인정하고 개발을 추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충남도가 2022년 발표한 제7차 충남권 관광개발계획을 살펴보면 성주산을 중심으로 한 내륙 산악 관광자원 개발계획이 명확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계획에는 성주산자연휴양림과 캠핑장, 심원동 계곡, 석탄박물관, 개화예술공원, 무궁화수목원 등 보령의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해 하나의 관광벨트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성주산 일원에는 짚와이어, 포레스트 어드벤처, 네트 어드벤처 등 체험형 산림 레포츠 시설을 도입하는 구상도 함께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안타깝게도 2022년까지 일부 검토와 절차만 진행되다가 그 이후로 더 이상 진척이 없고 당초 계획에 명시되었던 세부 사업들은 현재 추진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광개발계획에까지 포함했던 사업이 왜 추진되지 못하고 중단되었는지 또 향후 충남도의 추진 계획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주산은 해발 680m로 보령시 미산면과 성주면 일대에 자리하고 있으며 숲과 계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고려시대 사찰인 성주사지와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 등 국가 지정문화재가 위치해 있어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충남의 소중한 자원을 지닌 곳입니다. 현재 일부 구간은 성주산자연휴양림으로 조성되어 야영장, 숲속의 집, 산림 체험시설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시설 노후화와 콘텐츠 부족으로 인해 외부 관광객을 유인할 경쟁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관광객 1억 명 방문을 목표로 하는 관광 충남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관광자원에 더해 새로운 관광 아이템을 개발하고 지역 자원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보령이 관광과 레저 사업을 통해 체류형 인구 유입에 성공한다면 이는 충남 전체의 관광 산업은 물론이고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인구 감소 정책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보령의 대표적인 내륙 관광자원인 성주산을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하여 충남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힘쎈 충남 김태흠 지사님의 입장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성주산 관광 개발과 관련하여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 개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성주산 인근에는 9홀에서 18홀로 확장 예정된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국내 골프 인구는 약 660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20세 이상 성인의 약 16.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미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은 골프는 접근성이 좋고 쾌적한 시설을 갖추고 있을 경우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관광자원이 됩니다. 따라서 성주산 개발과 이러한 주변 자원을 적극적으로 연계한다면 수도권뿐 아니라 충청권을 비롯한 인근 시도의 골프 동호인과 그 가족들이 함께 찾는 새로운 복합 관광 명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두 번째로 폐광산 자원의 활용을 제안드립니다. 성주산 일대 폐광굴을 정비하여 역사문화관, 동굴 체험관, 와인 숙성장 등 문화관광시설로 재생하는 방안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미 강원도 정선과 영월, 동해시 그리고 충북 영동 등 여러 지역에서는 폐광굴과 광산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동해시의 무릉별유천지는 채석지 절벽과 폐광자원을 기반으로 전망대, 루지, 각종 체험시설을 조성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세 번째로 성주산 일대를 체험형 레포츠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것을 제안드립니다. 최근 관광 트렌드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광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루지, 짚라인, 산악자전거, 패러글라이딩 등 체험형 레포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시설을 성주산에 도입한다면 스포츠를 즐기는 개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폭넓게 유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해외에서도 산악자원과 폐광산을 활용하여 연간 2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로 성공시킨 사례가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 인근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의 시닉월드는 보령 성주산과 유사한 산악환경과 폐광자원을 활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네 가지 액티비티를 갖춘 호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성주산 역시 루지, 짚라인, MTB 산악자전거,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체험형 레저시설을 도입한다면 호주 시닉월드처럼 자연과 레포츠가 결합된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기존 성주산자연휴양림 시설을 포함하여 루지, 짚라인, 레일웨이, 산악자전거, 전망대,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과 함께 인근 심원동 계곡, 무궁화수목원, 편백나무숲을 잇는 등산로를 연계한 체험형 복합레저단지 조성을 적극 제안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폐광자원과 산림이라는 다소 열악하고 위험해 보이는 자원을 관광자원으로 전환해 성공한 사례는 국내외 여러 지역에서 이미 입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보령 성주산 역시 충분히 적용한다면 성공적인 관광단지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관광자원 개발은 지역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 신규 고용 확대를 통해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정주 인구를 확보하며 지역 활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따라서 보령 성주산을 단순히 자연휴양림이 아니라 충남의 대표적인 산림·역사·체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여 섬비엔날레 등과 연계하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벨트로 조성해 주실 것을 제안드립니다.

이에 대해 지사님께서 종합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충남 홍보지구 보령호의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본 의원은 이미 3년 전 2022년 11월 도정질문을 통해 홍보지구 보령호의 수질오염과 쓰레기 문제로 인해 보령 연안 어장과 해양환경 오염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 드릴 질문 역시 그동안 개선되지 않고 반복되고 있는 보령호의 쓰레기 문제에 관한 사항입니다. 홍보지구 내 보령호는 바다를 막아 만든 담수호로 총 8100㏊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입니다. 그러나 방조제 준공 이후 매년 폭우나 장마철마다 배수갑문이 개방되면 보령호에 쌓였던 쓰레기가 그대로 바다로 유입되면서 심각한 해양오염은 물론 가두리어장 피해, 오천항에 보관 중인 키조개 폐사, 어선과 어구 파손 등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령호는 방조제로 막아 조성된 담수호로 관리 주체는 한국농어촌공사입니다. 인공 담수호의 고질적인 문제인 수질오염에 더해 상류 하천을 통해 유입되는 생활쓰레기와 영농폐기물, 장마나 집중호우 시 한꺼번에 흘러 들어오는 각종 부유물이 겹쳐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령호 내에서 자라난 풀과 갈대 등 잔재물까지 더해지면서 쓰레기 문제는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보령호 내 쓰레기가 호수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다로 그대로 흘러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장마나 집중호우로 인해 배수갑문이 열릴 때마다 보령호 안에 가득 쌓여 있던 쓰레기들이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한꺼번에 바다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육상에서 발생한 이 쓰레기들은 우리 어장과 양식장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서해안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훼손하며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 나아가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오염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섬 지역의 쓰레기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충남에는 총 285개의 섬이 있고 그중 37개의 유인섬이 있습니다. 보령은 이 37개 유인섬 가운데 가장 많은 17개 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인섬의 81.1%는 육지와 연결된 도로가 없기 때문에 사람과 물건은 물론 쓰레기조차 오로지 배로만 운송해야 합니다. 섬으로 유입된 쓰레기가 섬 안에 그대로 쌓이는 이유입니다. 현재 충남의 섬들은 해양환경 복원 사업과 섬 지역 활성화 사업을 통해 각종 편의시설이 확충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해양레저관광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현장에서는 쓰레기가 제때 처리되지 못해 악취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섬 주민과 관광객 모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섬에서는 험한 바다에서의 생존에 이어 이제는 쓰레기와의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폭우나 태풍이 지나갈 때마다 각종 쓰레기들이 해안가로 밀려들어와 곳곳에 적체되고 쌓이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주민 고령화도 점점 심해지면서 섬에서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고 모으는 기본 작업조차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오직 바다에 의지해 살아가는 섬 주민들은 쓰레기가 어선이나 양식장에 피해를 줄까 걱정하며 스스로 해결해 보려고 하지만 그 엄청난 양의 쓰레기는 섬 자체 인력과 장비만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환경을 갖춘 섬이라 하더라도 바로 옆에 쓰레기가 널려 있고 악취까지 풍긴다면 관광객은 어떤 인상을 받겠습니까?

그 속에 생활하는 주민들의 삶은 또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충남도는 2021년부터 충청남도 해양쓰레기 분포 현황 조사 및 관리 방안 연구를 통해 해양쓰레기 실태를 파악하고 연안 정화 활동 등 정화 사업을 지속해 왔습니다. 그러나 쓰레기 발생량에 비해 수거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고 관리 체계도 충분하지 않아 섬 주민들에게는 여전히 반복되는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섬 쓰레기 문제는 단순한 수거·처리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오염원 유출에 대한 책임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보령호의 관리 주체는 농어촌공사지만 쓰레기 처리는 지자체 책임입니다. 바다로 유입된 해양쓰레기는 다시 해수부 산하 기관 또는 관할 지자체의 몫이 됩니다.

그런데 책임과 관할이 이렇게 복잡하게 얽히다 보니까 정작 쓰레기 피해는 발생지의 원인자가 아니라 밀려온 쓰레기가 최종적으로 쌓인 섬 주민들이 모두 떠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충남도가 발표한 해양쓰레기 분포 지도에도 보령호 배수갑문 인근 오천항 일대를 오염등급 8등급으로 표시하며 쓰레기 적체가 심각한 지역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연구에서는 육상 기인 쓰레기의 경우 지역별 분담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충남도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령호의 쓰레기와 수질오염 문제는 호수 자체 문제에 그치지 않고 바다까지 직접 영향을 미치는 광역 환경 문제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쓰레기 수거 차원을 넘어 상류·호수·하구·해양 전 구간을 아우르는 통합 환경관리 체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즉 보령호에서 시작되는 수계 전체와 해양까지 연계한 관리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섬으로 유입되는 쓰레기 문제는 단순한 오염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우리 충남 바다의 건강성, 나아가 어업과 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가 걸린 중대한 사안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지역 어업인, 환경단체 등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거버넌스 구축 그리고 역할과 책임, 비용 분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책임 있는 관리 체계의 출발점은 바로 힘쎈 충남의 적극적인 리더십입니다. 충남도가 이 문제의 컨트롤 타워가 되어 주시고 우리 바다와 지역 미래를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앞장서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이상으로 모두가 행복한 충청남도를 위한 도정질문을 마치며 성실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충청남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