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국의원
존경하는 220만 충남 도민 여러분! 그리고 정광섭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힘쎈 충남을 위해 늘 애쓰고 계신 김태흠 지사님과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이끌고 계신 김지철 교육감님! 그리고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서산 출신 국민의힘 이용국 의원입니다. 제12대 충청남도의회 의원으로 선출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임기의 마지막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4년의 시간을 돌아보면 늘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해 왔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는 사실 또한 겸허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책은 만들어지는 것보다 현장에서 체감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본 의원이 5분 발언과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개선을 촉구해 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그 추진 상황을 하나하나 다시 점검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분명 의미 있는 변화와 성과도 있었지만 여전히 도민이 충분히 체감하지 못하는 과제들도 적지 않다는 점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오늘은 비판보다는 점검의 관점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들이 도민의 삶 속에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차분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성연면에 있는 정주 여건의, 특히 주차장 관련된 문제를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서산 성연 테크노밸리는 우리 충남을 대표하는 성장 지역입니다. 이는 분명 도정의 성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특히 간단하면서도 세심한 사업을 예로 몇 가지 들자면 성연면 농협 하나로마트 진출입로 개선, 스마트정류장 구축, 남부터미널 고속버스 개통 등은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교통 여건을 개선하는 아주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장의 목소리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특히 주차난인데요, 주차는 여전히 심각하고 생활 인구는 여전히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무상 임대 한 민간 주차타워의 경우 약 1년간 운영 이후에 임대가 종료되면서 일부 혼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 의원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이 사안은 현장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 본 의원이 강하게 요청하고 추진했던 사안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소유주를 설득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 주셨습니다. 결과적으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주차난 해소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되었고 현장의 절실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일부 혼선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만, 그만큼 필요한 시설이었기에 1년이라도 활용한 것은 정말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시적인 방법이 아닌 보다 안정적인 공용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사님께서는 확보된 사업비가 실제 체감 가능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재 어떤 추진 계획을 갖고 계신지 또 향후 유사한 사례에서 혼선을 줄일 수 있는 보완 방법, 보완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두 번째는 자동차 정책입니다. 자동차 정기검사 제도 개선, 자동차 차고지 증명제 확대, 정비업 지원, 전기차 보급 확대 등은 도민 편의를 높이는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다만 현장의 상황을 보면 여전히 여러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사소 확충 문제는 당초 기대와 달리 다소 흐지부지된 측면이 있고 불법 콜 영업은 학교 등하교 시간대를 중심으로 오히려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는 현장의 지적도 많습니다. 또한 정비업계의 어려움 역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단편적인 제도 개선을 넘어서 도민과 현장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집중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사님께서는 이러한 현장의 문제를 어떻게 보고 계신지 그리고 실질적으로 체감 개선으로 어떻게 이어질 수 있을지 구체적인 추진 방법을 말씀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세 번째, 통학 문제입니다. 잠시 영상 하나 보겠습니다. (영상자료 상영) 자, 이 영상은 한 고등학교의 1학년, 2학년, 3학년이 동시에 끝납니다. 3시 20분에 끝나서 3시 25분 버스를 타야 되기 때문에 서로 경쟁 속에 저렇게 뛰어 내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 버스를 놓치게 되면 3시 45분 버스를 타야 되고, 그 버스를 놓치게 되면 4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버스를 타야 됩니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통학은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솔직히 아예 변화가 없습니다. 전년, 그 전전년, 그 전전전년, 매년 같은 민원이 반복되고 있고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불편 역시 여전히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대응을 보면 시군에서 지역 버스회사와 협의하여 임시버스를 배차해서 소화를 해 주시거나 혹은 교육청에서 통학차량을 확보하는 방법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단기적인 보완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통학시스템을 바꾸려는 노력으로는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특히 올해뿐만 아니라 전년도, 그 이전 해까지 매년 통학버스 관련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음에도 이 문제가 충분히 심각하게 다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사님께 여쭙겠습니다. 이처럼 반복되는 통학 문제를 어떻게 보고 계신지 그리고 왜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지 답변을 한번 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보완이 아니라 구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버스를 타고 싶어도 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등하교 전용 통학버스를 별도로 신설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예산에 일부를 보태어 각 학교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전용 등하교 통학버스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도 차원의 추진 가능성과 구체적인 검토 계획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네 번째, 태양광과 주민참여형 발전 사업입니다. 정부는 지금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전환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6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논의를 시작했고 주민이 발전 사업에 직접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이익공유제도 설계에도 착수했습니다. 또한 마을 단위 태양광 수익을 주민 복지와 공동체 회복으로 연결하는 햇빛소득마을도 전국 확산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본 의원이 발의한 주민참여형 발전 사업 조례의 취지와도 맞닿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생에너지는 이제 단순히 발전량만 늘리는 정책이 아니라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며 갈등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이미 정부 제도 안에서 주민참여형 사업에 대해 REC 추가 가중치를 부여하고 주민참여자금 융자 등을 통해 주민이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보더라도 안동 임하댐 수상태양광은 주민 수익과 지역 상생을 결합한 선도 사례로 평가받고 있고 경기 여주 구양리의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은 태양광 수입을 마을 점심 제공과 마을버스 운영 등 주민 복지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발전 사업을 둘러싼 갈등을 줄이고 주민이 배제되는 개발이 아니라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이익을 나누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사님께 여쭙겠습니다. 충청남도도 앞으로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주민참여형 모델을 어떻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신지 그리고 본 의원이 발의한 조례 취지를 도 차원의 정책과 어떻게 연계해 나갈 것인지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서산소방서 이전 문제입니다. 소방서 이전 신축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며 지사님께서 지난해 힘을 실어주셔가지고 현재 추진 중입니다. 그러나 완공 시점이 2031년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지사님. 도민의 생명과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입니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저는 이 사업이 단순한 청사 이전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산소방서 신축 청사는 학생과 주민이 함께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안전체험관 기능을 함께 갖춰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재난은 화재뿐만 아니라 지진, 응급상황, 생활안전사고 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시설이 절실합니다. 그래서 이에 질문드리겠습니다. 서산소방서 신축 시 안전체험관 기능을 포함할 계획이 있으신지, 포함할 계획이 없으시다면 설계 단계에서라도 반영할 의향이 있으실지, 서산소방서를 서북부권 안전교육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은 없으실지 여쭙겠습니다. 서산소방서 신축이 단순한 청사가 아니라 도민과 학생이 함께 배우는 안전교육의 거점이 되도록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존경하는 김태흠 지사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지난 4년간 충청남도 도정은 분명 성과를 만들어 왔습니다. 예를 들면 국비 12조 3000억, 기업 투자 40조 원 이상의 굵직한 국가사업, 현안 해결, 미래산업, 농업구조 전환 등 우리 충남의 체질을 바꾼 성장 중심 도정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그 성과가 도민의 삶 속에서 얼마나 체감되는지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들은 비판이 아니라 점검이며 더 나은 마무리를 위한 제안입니다. 도민들은 거창한 계획보다는 내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지를 먼저 느낍니다. 주차 한 칸, 아이의 등굣길, 생활 속 불편의 해소 그리고 지역과 함께 가는 에너지 정책, 그것이 행정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저 이용국 의원도 끝까지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다음으로 교육행정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지철 교육감님! 지난 4년간 충남교육은 큰 틀에서 미래교육·AI교육 선도, 교육재정 운용, 교육복지, 기초학력 강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높은 평가를 드립니다. 다만 교육은 수치가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가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서산 성연면 지역의 교육여건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될 과제가 있어서 이 자리에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성연면에 있는 초등학교입니다. 현재 성연초등학교는 단순한 과밀 수준을 넘어 학생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학생 수가 많다는 것이 아니라 학급 증설을 하려 해도 이미 교실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돌봄교실을 확대 운영 할 수가 없습니다. 교육감님께 여쭙겠습니다. 현재 성연초등학교의 추가적인 학급 증설이 가능한 구조인지 그리고 교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증축 계획이 혹시 있으신지 말씀 한번 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다음 이어서 성연중학교 이야기입니다. 현재 성연중학교는 남아 있는 교실이 약 5개에서 6개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단기적으로는 버틸 수 있을지 모르지만 문제는 그 이후 중장기적인 학생 수 증가입니다. 현재 학생 수 감소를 전제로 정책이 설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성연 지역의 특성을 보면 언제든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특히 2030년 전후 입학 수요를 고려하면 현재 구조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교육감님께 여쭙겠습니다. 향후 학생 수 증가 가능성까지 고려한 중장기 대응 계획을 갖고 계신지 그리고 단순 증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과거 성연 지역에 중학교 신설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현재는 그 논의가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인데 교육감님께서는 중학교 신설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은 이 문제를 단순한 증축이 아니라 교육체계 재배치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연 지역의 인구구조와 학생 수 흐름을 고려할 때 대규모 중학교 신설 또는 이전을 검토하고 현재 중학교 부지를 활용한 고등학교 신설까지 함께 검토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방향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감님의 의견과 향후 검토 가능성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은 단순한 시설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입니다. 특히 과밀 문제는 학습환경뿐 아니라 안전, 생활, 교육의 질까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이제는 단순한 대응이 아니라 앞을 내다보는 구조적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감님의 책임 있는 답변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김태흠 지사님, 김지철 교육감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 저의 질문은 비판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함께 만든 정책이 도민의 삶 속에서 제대로 작동하길 바라는 간절한 요청입니다. 도민들은 거창한 계획보다 오늘 내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지를 봅니다. 아이의 등굣길이 안전해지는 것, 그것이 바로 행정의 성과입니다. 이상으로 도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