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발언
김은나 의원 발언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70회 충청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님 여러분!
그리고 직속기관장 및 관계 공무원 여러분! 만나 뵙게 되어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지난 6·3 지방선거를 통해 도민의 엄숙한 선택을 받으신 의원님들과 함께하는 매우 뜻깊은 첫 공식 자리입니다.
특히 제13대 충청남도의회 전반기 원구성 이후 새로운 변화와 기대를 안고 출범한 교육위원회 위원님들을 모시고 충청남도교육청 직속기관의 첫 번째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아울러 제13대 교육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위원님들과 현장에서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위원님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본격적인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7월 15일 오후 학교 수업을 마치고 하교 중이던 임성중학교 3학년 학생이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위반한 버스에 치여 끝내 세상을 떠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녹색 신호등을 보고 정당하게 길을 건너던 우리 아이가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과 신호위반으로 인해 피지도 못한 채 목숨을 잃었습니다. 꿈 많던 어린 학생을 황망하게 떠나보내야 했던 우리 유가족 분들의 무너져 내리는 슬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사고로 큰 충격에 빠진 임성중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여러분께도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
비록 오늘 회의는 직속기관 소관 업무보고 자리이지만 교육청과 지원청 그리고 우리 안전수련원을 비롯한 모든 직속기관은 이번 비극을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도교육청과 예산교육지원청은 피해학생 유가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성을 다해 주시고, 사고를 목격하거나 큰 충격을 받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해 Wee센터 등을 통한 전문 심리치료 등 사후 모니터링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충남 도내 모든 학교의 통학로 안전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 하고, 지자체 및 경찰청과 긴밀히 협조하여 단속카메라 설치 등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우리 교육위원회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오늘 회의는 직속기관의 2026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앞으로 우리 충남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입니다. 위원장으로서 당부의 말씀을 우선 드리고자 합니다.
업무보고는 단순히 형식적 절차가 아닙니다. 도민의 대표기관인 충청남도 앞에서 각 기관의 정책 성과와 현안 과제를 책임 있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매우 엄중한 자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지적되는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거나 자료 제출 부실과 무성의한 답변이 반복된다면 이는 우리 교육위원회를 경시하는 것을 넘어 도민의 알 권리를 소홀히 하는 행위로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업무보고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 교육위원회와 소통과 협력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오늘 업무보고에서 현재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보고해 주십시오. 당면한 문제점은 감추지 말고 솔직하게 대안을 제시해 주시고 위원님들의 질의에는 책임감 있는 성실한 자세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님들께서도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올바르게 반영되어 있는지 면밀히 살펴 주시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지금부터 2026년도 충청남도교육청 주요업무 추진상황 중 직속기관의 보고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보고에 앞서 제13대 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님들과 참석하신 직속기관장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3대 교육위원회 위원님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일정상 인사 말씀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오른쪽에 김희영 부위원장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