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홍영섭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12만 나주시민과 이재남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윤병태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홍영섭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을 허가해 주신 이재남 의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에 따른 올바른 사후 처리를 위해 공설 동물장묘시설 건립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전체 가구의 30.7%로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에 78개소에 불과한 동물장묘업체는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현행법상 반려동물의 사체는 ‘폐기물’로 분류되어 종량제 쓰레기봉투나 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소중히 보내고자 개인 땅이나 야산에 매장하는데 이 역시 불법 행위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반려동물 사후 처리의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고자 최근 동물장묘업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관련 운영 기준이나 입지 조건 등 구체적인 규정을 갖추지 못한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개인 사업자의 동물장묘업 난립으로 이어지고 있어 과도한 비용, 계약 불이행, 무등록업체 등의 문제와 함께 혐오시설이라며 반대하는 지역사회 갈등 문제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나주시가 급변하고 있는 반려동물 문화에 발맞춰 착공 예정인 ‘영산강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함께 반드시 공설 동물장묘시설을 설치할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물론 주민들의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나주시가 선제적으로 공설 동물장묘시설을 설치한다면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 환경 처리 시스템을 통해 지역의 환경보호와 함께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갖춤으로써 반려인들의 경제적 부담 감소,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등의 효과를 통해 이러한 걱정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구인 만큼 나주시가 반려동물의 입양부터 사후처리까지 의무적으로 책임을 지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이제 반려동물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배웅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일 것입니다. 본 의원은 공설 동물장묘시설 건립이 우리 지역의 동물복지를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나주시의 성숙한 반려문화 발전을 위해 이 제안이 시정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