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이재남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나주시민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언론인과 동료의원 여러분! 참으로 뜨거운 여름입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등줄기를 타고 땀이 흐르는 날들의 연속입니다. 어쩌면 자연은 우리에게 인내를 시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과 한 주 전, 우리는 극한 폭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복구에 나서주셨습니다. 깊은 연대로 복구작업에 헌신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복구에 힘쓰는 동안, 또 다른 그늘에서 다른 신음이 들려왔습니다. 이 땅에 희망을 품고 찾아온 외국인 청년 가슴에 아픔이 맺힌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무너진 제방을 다시 쌓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무너진 존엄의 가치 역시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우리가 진정, 품격있는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가장 낮은 곳, 가장 어두운 곳을 먼저 돌아볼 수 있는 성숙한 시선이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성숙한 사회로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모든 아픔과 과제를 안고 다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제271회 임시회를 시작하며, 우리의 논의는 이제 미래를 향해야 합니다. 지금 이 시점은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중심지로 우리 나주가 도약하는 기회입니다. 우리 나주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국가적 어젠다를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입니다.
이번 임시회부터 본격 가동될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에서는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나주의 위상을 공고히 마련할 것입니다.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에서는 통합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으로 이재명 정부와의 협의, 지역 여론 수렴, 그리고 실질적인 유치 전략을 마련해 나가 주시기 바랍니다. 기후에너지부 유치와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자연스럽게 가속화하고, 국가산단 기반 확장과 에너지 자립도시 구체화도 현실이 될 것입니다.
이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자,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갈 혁신 생태계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께서 정책 기획과 조정, 그리고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의 집중적인 활동을 통해 이 역사적 기회를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신중하면서도 과감한 결정으로 에너지 수도 나주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도전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공동체의 결집력을 떠올린다면 이런 어려움들도 충분히 해결 가능한 과제라고 판단됩니다. 변화의 문턱에 선 지금, 오늘 시작되는 임시회에서 우리 지역 발전에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제271회 나주시의회 임시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