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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이태훈 의원 5분자유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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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괴산의 이태훈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괴산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질마재 고갯길 개선사업의 필요성과 해당 사업의 실제적인 추진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자연이 아름다운 그곳, 자연특별시 괴산에는 총길이 5.1㎞의 험준한 고갯길이 하나 있습니다. 청안면 문방리와 문당리를 연결하는 지방도592호선에 속한 이 도로구간은 급경사와 급커브가 반복되는 비탈지고 구불구불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짐을 실으려고 소의 등에 얹는 안장을 질마라고 하는데 고개의 모양이 마치 이 질마처럼 생겼다고 해서 예로부터 질마재 고갯길로 불리고 있습니다.

산 중턱에 위치한 질마재 고갯길은 그 이름처럼 선형이 좋지 않아 교통 불편이 심한 곳으로 정평이 나 있고 대낮에도 해가 들지 않는 응달 구간이 길어 교통사고 위험도가 매우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겨울철 눈만 내리면 미끄러운 빙판길이 되기 일쑤인 데다가 폭설이 있으면 제설작업이 어려운 탓에 지역 주민들은 이곳을 지날 때마다 크나큰 불안감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질마재 고갯길 개선사업은 괴산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괴산군을 지역구로 하는 역대 국회의원, 충북지사 후보자들은 선거철이나 순방 때마다 공약 단골 메뉴로 질마재 고갯길 개선사업을 내세워 왔습니다만 막상 실질적인 사업의 진전이 없이 매번 다음을 기약하며 뒤로 미루어지기만 했습니다. 존경하는 김영환 지사님! 지사님께서는 작년 3월 괴산군 순방에서 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질마재 고갯길 개선을 위해 터널 건설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당시 각종 언론에서는 이와 관련해 대대적인 보도를 했고 괴산군 주민들은 이번에야말로 비로소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되지 않겠냐며 한껏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약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업이 진척될 기미는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작년 5월 타당성 평가 용역을 추진한 이후 사업은 그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질마재 사업이 희망 고문으로 끝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오고 있는 지경입니다. 존경하는 지사님과 도민 여러분! 질마재 고개는 청안면 부흥리와 백봉리 주민들이 청안면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지나가야만 하는 주민 생활의 주요 길목이자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청천면과 화양계곡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지나가는 괴산 관광의 대표 길목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중요한 교통요지의 고갯길이 사고 위험이 높다는 것은 분명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괴산은 국토의 중심부라는 지정학적 위치를 가진 만큼 사방이 통하는 교통망이 완성되면 앞으로 그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해집니다. 질마재 개량공사를 통해 충북내륙 곳곳을 연결하는 괴산으로의 안전하고 원활한 접근성이 강화된다면 교통편의 향상은 물론 유동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통사고 위험 예방을 위한 도로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으로 언제까지 뒤로 미룰 수 없는 필수적이고 시급한 과제인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지사님과 동료의원님들께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충북도는 괴산군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질마재 고갯길 개선공사의 진행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속히 집행해 주십시오.

질마재 고갯길 개선사업이 또 한 번의 관심 끌기용 약속으로 등장했다가 흐지부지되고 마는 소위 말하는 빌 공 자 공약(空約)인 빈 약속으로 끝나지 않게 해 주십시오. 괴산군민이 더 이상 기대했다가 실망하고 또 상처받으며 낙담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도로 연결 기능 강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질마재 고갯길 개선사업이 괴산군민, 나아가 청안면민, 청천면민만의 염원으로 끝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괴산군의 한 구성원으로서 우리 괴산군민이 더 이상 이 질마재로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며 이상 저의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출처 충청북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