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발언
박진희 의원 발언
네, 지사님 고생하셨습니다. 논공행상, 공을 논하고 상을 행한다는 말입니다. 누가 어떤 공을 세웠는지 의논해 그에 걸맞은 상을 준다는 의미로 실상은 참 좋은 말이지만 근래에는 부정적인 의미로 더 많이 쓰입니다.
선출직 정치인이나 기관장들이 자신의 입신양명에 도움을 준 사람이나 그 사람의 지인 등을 관직에 낙하산 인사하는 것을 일컫는 것입니다. 충북도 산하기관장 대부분도 법 규정에는 공모 절차로 뽑는 능력 인사를 명시하고 있지만 실상은 도지사가 내리꽂는 게 현실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건 해도 해도 진짜 너무합니다.
자리가 없으면 억지로 자리를 만들고 채용자격이 안 되면 특혜 규정을 만들어서라도 논공행상을 하는 것이 지금 충북도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성은이 망극한 채용자들은 임기 동안 도민을 위한 공적 헌신 대신 도지사 한마디에 법과 행정을 무시하는 무리한 사업 추진을 하고 심지어 임명권자를 향한 낯 뜨거운 용비어천가를 불러대는 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도정이 제대로 운영될 리가 없지요.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갑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언제까지 측근인사에 대한 비판 여론에 눈을 막고 귀를 닫을 것입니까? 도지사는 지금이라도 잘못된 인사를 바로잡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정인사를 시행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이제 겨우 1년 남짓 남은 민선8기 김영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길이라는 것을 시급히 깨닫기 바랍니다. 이상 대집행기관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