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발언
박진희 의원 발언
김영환 지사님께서는 발언석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지사님에 대한 질의가 다 끝났기 때문에 지사님께서는 좌석으로 돌아가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정회 직전에… 다시 진행하겠습니다. 정회 직전에 지사와 건물주가 만나는 자리에 동석했다는 인물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사가 또 도 산하기관의 부동산 매매를 위해 직접 건물주를 만나는 것도 매우 부적절하지만 그 자리에서 오고 간 대화는 더욱 충격적입니다.
부동산 매매만 잘 성사되면 건물주가 지사에게 “잘하겠다”라고 했는데요. 도민들께서는 이 ‘잘하겠다’는 의미가 과연 무엇일까 매우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혹시 지사가 건물 매매와 관련해 사적 이득을 취한 부분은 없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충북도의 부동산 매입과 관련한 지사의 사적 이익 취득’, 다소 과해 보이는 표현이지만 제 나름은 꽤나 신빙성 있는 증언과 제보가 확보돼 하는 질문입니다.
다음 들려 드릴 녹음이 마지막 녹음인데요. 바로 그 제보와 증언의 일부분입니다. 문제의 우리문고와 치과 건물을 매입하기 전에 매입 의사가 있었던 또 다른 건물의 협상 과정에 직접 개입했던 인물의 얘기입니다.
자료화면 13번 플레이해 주세요. (음성자료 재생개시) 도지사 밑에 사람들이 있잖아. 도지사 챙겨 줘야 된다는 부분하고 세금계산서 업그레이드시켜 달라니까 (삐―)가 안 한 거지. 290억인데 끊는 거는 배자가 320억 끊으라니까 안 한 거지.
이거는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건 안 해야 된다 하고. (삐―)하고 나하고 선에서 끝낸 거지. 그 중간에 일 보는 사람이 자기 돈 먹어야 되니까, 지사님 챙겨줘야 되니까 돈 못 먹고 하니까 그 계약은 무산이 된 거야.
다 돈 때문이야. (음성자료 재생종료)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내용을 정리하면 허위 계약서와 환급에 관한 얘기입니다.
실제 거래는 290억이지만 매수자 측에서 320억 원으로 계약서를 쓰고 그 차액만큼 30억 원을 환급 받기를 요구해서 결국은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허위 계약서와 환급은 도지사가 보낸 사람들이 요구했다라고 지금 녹음에 나와 있습니다. 환급을 요구한 금액이 하필이면 30억 원이라 참 우연의 일치치고는 공교롭습니다.
이 건물 매매는 허위 계약과 환급 요구가 성사되지 않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결국 무산됐는데요. 그렇다면 이 이후 성사된 우리문고와 치과 건물, 왜 우리 도 산하기관들이 매입한 부동산들은 혹시 허위 계약이나 환급 요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매매가 성사된 것이 아닐까라는 도민들의 합리적인 의심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지사께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하셔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도지사는 없었습니다. ‘기꺼이 친일파 도지사’, ‘제천 산불 폭탄주 도지사’, ‘대통령 부부 사진전 아첨 도지사’, ‘오송 참사 추모기간 술자리 도지사’, ‘최측근 낙하산 인사 참사 도지사’, 하다 하다 이제는 ‘돈봉투 수수 혐의로 피의자가 된 도지사’, 충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에 세우겠다는 김영환 지사는 임기 3년 만에 그 자신을 비리 의혹의 중심에 세웠습니다. 충북도민의 수치가 됐고 부끄러움이 됐습니다.
연이은 경찰수사, 공수처수사, 공익감사, 국정조사에 정치보복이라고, 표적수사라고 합니다. 아니죠. 권력의 언저리에서 누렸던 비정상적인 온기가 사라진 것뿐입니다.
정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의 시작일 뿐입니다. 김영환 도지사에게 요구합니다.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십시오.
이상 대집행기관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