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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발언

박진희 의원 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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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의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을 기대하는 도민 누구도 도지사가 지역사업가에게 이렇게 몇억, 몇십억 빌리려고 하고 빌리는 거 과연 이해하실 분이 있으실까 싶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어쩌면 이것이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도지사가 추진하는 사업 가운데 특히 이해가 안 되는 사업 가운데 하나가 충북도 산하기관, 출자·출연기관 독립청사 마련한다면서 부동산을 사들이는 거거든요.

이 사업에 대한 의구심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지금부터 이거를 좀 소상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매입한 우리문고 건물부터 볼게요. 이미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상태인데요.

매입절차가 정말 수상하기 짝이 없습니다. 자료화면 7번 보여 주세요. 충북도가 우리문고를 매입한 금액은 94억 6,000만 원입니다.

그런데 이 건물은 매입 5개월 전부터 경매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충북도가 매입의사를 전달할 때는 1차 경매가 유찰되고 2차 경매를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2차 경매가는 보시는 바와 같이 75억 8,000만 원입니다.

그러니까 2차 경매에 도가 참여했다면 75억에 살 수도 있는 건물을 아무리 비싸야, 충북도는 그보다 19억이나 더 주고 비싸게 산 꼴이 됐습니다. 다음 화면 보면은요. 충북도는 건물을 싸게 사기 위해서 경매에 참여하는 대신 매우 이상한 행정을 하는데요. 2차 경매일 12일 전에 건물주가 경매를 취하할 수 있도록 양해각서를 체결해 주는 겁니다.

주요내용은 충북도가 감정평가 금액으로 건물을 매입하겠다고 약속하는 건데요. 건물주는 결국 이 양해각서를 이용해서 경매를 취하할 만큼의 돈을 빌리는데 성공하고 결국은 경매는 취하가 되죠. 언론에 따르면 이 양해각서 체결을 먼저 제안한 측은 충청북도입니다.

양해각서가 일종의 보증서가 돼서 건물주는 2차 경매가보다 무려 20억 가까이를 벌게 된 것입니다. 지사님 혹시 이 건물을 이렇게 비싼 가격에꼭 매입해야 했던 이유가 있습니까?

출처 충청북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