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최재필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25만 경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곡, 성건 지역구 최재필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철우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경주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주낙영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저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떠오르는 워케이션 제도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워케이션이란 일, 워크, 휴가(vacation)의 합성으로 일과 휴가를 함께 하는 근무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휴가지에서 낮에는 업무를 하고 그 외 시간에는 휴식과 관광을 하는 것입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기업은 워케이션을 통해 근로자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격리로 인한 인적 손실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직원복지의 측면에서도 근로자의 휴식을 보장할 수 있어 성행하였습니다.
워케이션의 진행사례로는 국내외 대표 IT 플랫폼인 네이버가 춘천과 일본, 도쿄 등에서 사실상 놀면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당근마켓에서도 함께 일하기 제도를 통해 세 명의 팀원이 모여 제주도와 강원도, 남해 등을 선택해 원하는 곳에서 함께 생활하며 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처럼 재택근무, 원격근무, 분산근무 등의 유연근무제가 시행되면서 노동환경의 변화도 가속화되었습니다. 이제는 MZ세대가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면서 워라밸이 더욱 강력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본 의원은 경주시가 가진 다양한 자원을 접목하고 장기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합니다. 경주시를 방문한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빅데이터로 살펴보면 당일 여행은 대부분 반나절로 전국 평균보다 길게 머물지만 숙박은 평균 1.6일로 전국 평균보다 0.2일 적었습니다. 다시 말해 관광객의 소비가 체류시간에 비례하여 증가하기 때문에 관광산업에서 체류시간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관광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하면 당일여행에서 6만 4,000원을 지출하였고 숙박을 하면 22만 4,000원을 지출하여 숙박여부에 따라 3명 이상 지출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워케이션은 근로자들이 장기간 관광지에 머물면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기존의 체류형 관광상품보다 규모 면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워케이션 발굴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먼저 기존에 경주시 인프라를 연계해 워케이션이 가능한 구간을 기업에 제공하여 공유오피스로 활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적합한 장소로는 동경주와 보문관광단지를 연결하여 이용가능한 화백컨벤션센터, 자녀가 있는 워킹맘, 워킹대디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화랑마을, 교육과 힐링이 동시에 가능한 수운기념관 등의 공유오피스를 마련한다면 손쉽게 워케이션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기업과 근로자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기존의 경주시 관광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현재 부산에서는 구도심을 위주로 워케이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에 숙박바우처를 제공하고 노트북 거치대나 텀블러와 보조배터리 등을 웰컴키트로 제공하여 워케이션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귀농귀촌 정책처럼 여러 도시에서 워케이션을 위한 기업유치화 사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날 것입니다.
아무쪼록 특화된 경주형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하여 관광객 유치에 새로운 대안이 되기를 희망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